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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연합' 남자 3대3 농구, 키르기스스탄-대만 연파 [2018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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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연합' 남자 3대3 농구, 키르기스스탄-대만 연파 [2018 아시안게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8.22 2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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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로농구(KBL) 소속팀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 남자 3대3 농구 대표팀이 첫날 두 경기를 모두 잡으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안영준(서울 SK), 김낙현(인천 전자랜드), 박인태(창원 LG), 양홍석(부산 KT) 등으로 이뤄진 대표팀은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3대3 농구장에서 벌어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대3 농구 남자 B조 리그 1~2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에 21-12, 대만에 20-18로 이겼다.

 

▲ 왼쪽부터 박인태, 양홍석, 박한 대한민국농구협회 부회장, 김낙현, 안영준. [사진=대한농구협회 제공/연합뉴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이 된 3대3 농구는 일반 농구 코트의 절반인 11mX15m 규격의 코트에서 쉼 없이 나오는 음악 소리와 흥을 돋우는 장내 아나운서의 말소리 속에 진행된다.

골대가 하나만 있는 반쪽짜리 코트는 천장만 천막으로 덮은 채 야외에 설치돼 있다. 코트와 가까운 곳에 설치된 계단식 관중석은 야외다.

경기 시간은 10분이다. 5대5의 2점 슛은 3대3에선 1점, 3점 슛은 2점이다. 한 팀이 21점을 올리면 10분이 지나기도 전에 경기가 끝난다.

이에 한국은 키르기스스탄전에서 경기 시간을 13초7 남겨두고 승리를 확정했다.

첫 경기에서 양홍석은 8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높였다.

박인태는 6점을 뽑아냈고, 2017~2018시즌 프로농구 신인왕에 빛나는 안영준이 5점, 김낙현이 2점을 보탰다.

키르기스스탄전에서 격한 몸싸움에 앞니가 흔들렸던 안영준은 이후 열린 대만전에서 아랑곳하지 않고 코트를 누볐다. 그는 9점을 퍼부었다. 2점슛을 3개나 꽂아 넣으며 쾌조의 슛 감각을 보였다.

김낙현이 8점, 양홍석과 박인태가 각각 2점, 1점을 뽑아냈다.

비교적 약체인 키르기스스탄에 이어 까다로운 상대 대만에도 승리를 거두면서 아시안게임 남자 3대3 농구 초대 챔피언 등극을 향한 대표팀의 도전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3대3 농구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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