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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Q] '라디오스타' 양치승, '예능'에 '트레이닝' 재미 더했다...新 예능 캐릭터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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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Q] '라디오스타' 양치승, '예능'에 '트레이닝' 재미 더했다...新 예능 캐릭터 탄생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8.08.23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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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이른바 ‘예능 등용문’이라 불리는 ‘라디오스타’가 또 한명의 예능인을 탄생시켰다. 바로 양치승이다. 대중들에게 양치승은 아직 ‘방송인’보다는 ‘트레이너 관장’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양치승은 ‘라디오스타’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방송 활동의 시작을 알리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만들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양치승은 그간 숨겨 놓았던 말솜씨와 함께 예능감을 마구잡이로 분출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양치승은 가수 유재환에게 곡을 받은 ‘전 국민 운동송’에 재치 있는 안무까지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양치승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사실 양치승은 앞서 MBC 대표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성훈의 트레이너로 얼굴을 내비친 바 있다. 당시 양치승은 등장하자마자 배우 김민교 닮은꼴로 화제를 모았고, 일반인임에도 불구하고 실시간 검색어를 오르내리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후 양치승은 특유의 트레이닝 비법과 남다른 입담으로 다양한 건강 관련 프로그램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셀럽이 됐다. 뿐만 아니라 양치승은 배우 김우빈, 방탄소년단(BTS) 진, 진서연 등 유명 연예인들의 몸매를 만든 장본인으로 소문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양치승의 인기 상승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스포츠와 엔터테이너가 결합된 이른바 ‘스포테이너’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양치승은 지난 6월 배우 권혁수의 소속사인 ‘아티팩토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양치승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이처럼 예능인으로서 승승장구하던 양치승의 기세는 ‘라디오스타’에서 정점을 찍었다. 함께 출연한 짝꿍 권혁수와 ‘현실형제’같은 호흡을 선보인 것은 물론, “5시간 동안 안무 연습을 했다”는 전 국민 운동송까지 공개하면서 새로운 예능캐릭터를 만들었다.

이날 보여준 양치승의 모습은 이미 프로 방송인 그 자체였다. 양 손에 아령을 들고 흥겨운 리듬에 맞추는 유쾌한 퍼포먼스에 권혁수는 보기 민망해했고, 시청자들은 박장대소를 터뜨렸다. 

양치승은 1975년생으로 올해 나이 44살이다. 방송계에 입문하기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그의 연예계 입문은 사실 오래전 이뤄졌다. 지난 1990년 조연 배우로 스크린에 데뷔한 숨은 이력의 소유자다. 무엇보다 수많은 연예인들과 함께 호흡한 트레이너인 만큼 양치승의 몸에는 이미 예능 DNA가 다수 포함된 듯하다.

이제 ‘예능’이라는 세계에 첫 걸음마를 뗀 양치승이다. 때문에 아직 양치승이 공개하지 않은 입담과 예능인으로서 선보일 재미는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양치승이 이러한 대중들의 기대에 보답하듯 어떤 새로운 퍼포먼스로 즐거움을 선사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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