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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 지킨 레알마드리드, 로사노 놓고 바르셀로나와 장외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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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 지킨 레알마드리드, 로사노 놓고 바르셀로나와 장외 경쟁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8.3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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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루카 모드리치를 지켜낸 레알 마드리드가 이르빙 로사노(23·PSV 에인트호벤)를 놓고 바르셀로나와 장외 엘클라시코 더비를 펼치고 있다.

글로벌 축구전문 매체 골닷컴은 31일(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돈발롱을 인용해 “멕시코 윙어 로사노가 1월에 스페인으로 이동할 수 있다”며 “레알과 바르셀로나가 로사노 영입을 두고 싸울 것”이라고 전했다.

레알과 바르셀로나는 2018~2019 라리가에서 나란히 2연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당장 보강이 시급한 사안은 아닌 만큼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한 로사노의 활약을 좀 더 두고 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 PSV 에인트호벤의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이끈 이르빙 로사노가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타깃으로 떠올랐다. [사진=PSV 에인트호벤 공식 트위터 캡처]

 

이 매체는 또 “로사노를 오래도록 쫓아온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루이스 수아레스과 우스만 뎀벨레가 인상을 남기지 못한다면 겨울 이적 시장 또는 내년 여름에 로사노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수아레스는 여전히 라리가를 대표하는 톱클래스 공격수지만 최근 신체 능력이 떨어졌다는 평가와 함께 득점력이 다소 감소돼 일부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뎀벨레는 지난해 여름 9700만 파운드(1406억 원) 거금을 들인 바르셀로나의 야심작이었지만 부상 등 적응에 애를 먹고 23경기에 나서 4골을 넣는데 그쳤다.

로사노는 지난 시즌 PSV로 이적해 리그 29경기에서 17골을 넣는 맹활약으로 팀의 조기 우승을 이끌었다. 멕시코 대표로 출전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디펜딩 챔프 독일을 무너뜨리는 결승골을 넣으며 빅클럽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서 3경기에 출전해 이미 2골을 작렬한 로사노는 바테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2차 플레이오프 1~2차전 두 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고 클럽의 본선 진출에 일조했다.

바르셀로나는 로사노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기회를 얻었다. 31일 모나코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 편성 결과 PSV와 같은 B조에 들었기 때문. 함께 같은 조에 속한 토트넘 홋스퍼, 인터 밀란을 상대로 로사노가 어느 정도 활약을 보여줄지 역시 바르셀로나가 주의깊게 지켜볼 전망이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은 현지시간으로 31일 자정에 닫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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