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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목소리 소프라노 신영옥 '희망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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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목소리 소프라노 신영옥 '희망콘서트'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1.1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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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메트(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무대를 장악했던 세계적인 리릭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신영옥이 '희망 음악회'로 새해를 연다

오는 22일 오후 8시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 오르는 신영옥은 그의 이름을 세계 무대에 각인시켰던 오페라 아리아곡을 중심으로 고국을 그리는 마음을 담은 가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 중인 바리톤 우주호, 류정필이 함께 드라마틱한 하모니를 전하며 박상현이 지휘하는 모스틀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는다.

신영옥은 명문 줄리아드 음악학교를 졸업하고, 1990년 메트로폴리탄 콩쿠르에서 3000여 명 도전자 중 우승을 차지한 뒤 오페라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세미라미데'로 데뷔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 신영옥[사진=강동아트센터 제공]

이후 런던 로열 코벤트가든, 니스 오페라극장, 바르셀로나 리코 극장, 볼티모어 오페라, 워싱턴 오페라 등 세계 최고의 극장에서 활동하며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으며 루치아노 파바로티, 라몬 바르가스, 롤란도 비야손, 레오 누치, 새뮤얼 래미 등 유명 성악가와 협연을 통해 뛰어난 음악성을 보여줬다.

도밍고, 파바로티, 카레라스 세계 3대 테너와 모두 호흡을 맞춘 그는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 ‘천사의 노래’로 불렸다. 헨델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오페라 '라 왈리' 중 '나 멀리 떠나야 하네', 비제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열창한다. 이어 뮤지컬 넘버 '지금 이 순간'(지킬 앤 하이드)와 '이루어질 수 없는 꿈'(돈키호테), 영화주제가 '넬라 판타지아'(미션), '문리버'(티파니에서 아침을), 가곡 '청산에 살리라' '뱃노래'를 들려준다. 문의: 02)440-0500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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