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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중계] 메츠와 천적관계 청산되나, 6회까지 11피안타 5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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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중계] 메츠와 천적관계 청산되나, 6회까지 11피안타 5실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9.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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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이번 맞대결로 천적 관계가 청산될까. 류현진(LA 다저스)이 그동안 잘 던졌던 뉴욕 메츠전에서 많은 점수를 내줬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2018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서 6이닝 11피안타 8탈삼진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기는 했지만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24에서 2.47로 올라갔다.

류현진은 그동안 메츠전에서 호투를 펼쳐 왔다. 통산 맞대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69에 피안타율은 0.205에 불과했다.

 

▲ 류현진이 6일 메츠전에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퍼펙트 행진을 펼치다가 갑자기 집중타를 허용했고, 수비까지 도와주지 않아 실점이 많았다.

3회까지 삼진 4개를 잡으며 상대 타선에 1루조차 허용하지 않았던 류현진은 4회 들어 급격하게 흔들렸다.

선두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제프 맥네일에게 우익 선상 2루타를 얻어맞았다. 여기서 류현진의 수비가 아쉬웠다. 윌머 플로레스가 투수 강습 타구를 날렸는데, 이것이 류현진의 다리에 맞고 1루 방면으로 굴절됐다. 타자 주자가 세이프 판정을 받으며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류현진이 기민하게 대처했다면 아웃 처리할 수도 있었다.

다음타자 마이클 콘포토를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아웃시킨 류현진은 불운에 고개 숙였다. 3루 주자 맥네일이 홈으로 파고들 때 다저스 좌익수 작 피더슨이 빼어난 송구를 펼쳤지만 이를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놓쳐 한 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여기서 후속 오스틴 잭슨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1점을 추가로 내줬다.

불운은 5회에도 이어졌다. 선두 케빈 플라웨키에게 2루타를 허용한 후 다음타자 브랜든 니모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후속 잭 휠러를 삼진 처리했지만 로사리오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허락했다. 이 과정에서 우익수 알렉스 베르두고의 수비가 아쉬웠다. 슬라이딩 타이밍은 좋았지만 공이 글러브에 맞고 떨어지고 말았다.

맥네일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킨 류현진은 플로레스에게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때 다저스 유격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호수비로 공을 낚아챌 수 있었으나, 이 역시 글러브에 맞고 떨어지고 말았다. 타구를 지켜본 류현진은 아쉬워하며 주저앉았다.

6회에는 안타 3개를 맞고도 실점하지 않았다. 콘포토, 플라웨키, 니모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휠러를 4-6-3 병살타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무리했다.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한 류현진은 6회말 대타 체이스 어틀리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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