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0:00 (금)
[초점Q] '마성의 기쁨', 송하윤X최진혁 앞세워 非JTBC 드라마 성공 사례될까
상태바
[초점Q] '마성의 기쁨', 송하윤X최진혁 앞세워 非JTBC 드라마 성공 사례될까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9.08 12: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MBN이 야심차게 선보인 수목드라마 '마성의 기쁨'이 누리꾼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간 JTBC를 제외하고 부진한 시청률을 보였던 종합편성채널이 '마성의 기쁨'을 통해 도약할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 5일 첫방송을 시작한 종합편성채널 MBN 수목드라마 '마성의 기쁨'(연출 김가람, 극본 최지연)은 MBN과 드라맥스를 통해 송출되며 시청자들을 만났다. 최근 방영된 종합편성채널 드라마 중 非JTBC 드라마로는 거의 유일하게 화제성을 쌍끌이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MBC '마성의 기쁨' 제공]

 

KBS 2TV 'TV소설'을 통해 주연급으로 발돋움한 배우 송하윤과 드라마 '상속자들'과 영화 '터널'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최진혁을 주연으로 내세운 '마성의 기쁨'은 수면 상태에 빠지면 기억을 잃어버리는 '신데렐라 기억장애'를 앓고 있는 남자와 누명으로 밑바닥까지 추락한 톱스타 여배우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마성의 기쁨'은 다소 유치할 수 있는 소재를 절절한 러브스토리로 엮어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지난 5일 첫방송에서 1.6%(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MBN 드라마 중 역대 최고 높은 첫 회 시청률을 기록한 '마녀의 사랑'의 2.3%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지만 그간 MBN의 신작과 비교하면 평균 이상에 해당한다.

무엇보다 '마성의 기쁨'의 성적표에서 괄목할만한 부분은 인터넷 화제성이다. 지상파 3사와 JTBC, tvN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MBN의 드라마가 네이버 국내드라마 일간검색어 5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방송 이후 꾸준히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누리꾼의 관심을 모았다.

'마성의 기쁨'은 동시간대 경쟁작인 '시간', '친애하는 판사님께' 보다 시청률 면에선 뒤졌지만, 일간검색어 및 실시간 검색어에서는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앞서 함께 종합편성채널로 시작한 JTBC는 드라마 제작에 막대한 투입을 시작해 방송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성공했다.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는 12.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상파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라이프' 등을 선보이며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과연, MBN이 '마성의 기쁨'을 통해 본격적인 시청률 경쟁에 뛰어들 수 있을지 앞으로의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