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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빅리거 맞대결, 첫 10홈런 최지만-무안타 추신수 '희비'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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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빅리거 맞대결, 첫 10홈런 최지만-무안타 추신수 '희비' [MLB]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9.1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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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코리안 빅리거 맞대결에서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웃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동생 앞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최지만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1회초 결승 타점을 포함해 홈런까지 친 최지만은 탬파베이의 3-0 완승에 앞장섰다.

 

▲ 최지만(가운데)이 18일 텍사스전에서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올 시즌 처음이자 2016년 7월 20일 이후 425일 만에 벌어진 추신수와 최지만의 맞대결 승자는 '동생' 최지만이었다.

1회 1사 1, 3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아드리안 샘슨으로부터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린 최지만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홈런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샘슨의 6구 시속 90.6마일 싱커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샘슨을 강판시키는 의미 있는 한 방이었다.

1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4경기, 5일 만에 나온 시즌 10번째 홈런이다. 이전 시즌까지 5홈런(2016년)이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이었던 최지만은 올해 벌써 10개의 대포를 쐈다.

한 시즌 빅리그 10홈런은 추신수(9회),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 최희섭(은퇴·이상 2회),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박병호(넥센 히어로즈·이상 1회)까지 5명만이 밟았다. 최지만은 한국인 6번째호 단일 시즌 MLB 10홈런 기록을 세웠다.

최지만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62에서 0.267(176타수 47안타)로 올랐다. 타점은 31개로 늘었다.

 

▲ 추신수(오른쪽)와 최지만이 18일 맞대결을 앞두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텍사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3회에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추신수는 6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얻으며 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은 이어갔다. 하지만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끝내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0에서 0.269(532타수 143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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