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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추석 앞두고 오징어 '금징어'...상차림 비용 32만원 시대, 알뜰 차례상 준비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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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추석 앞두고 오징어 '금징어'...상차림 비용 32만원 시대, 알뜰 차례상 준비하려면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9.19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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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추석을 앞두고 오징어 가격은 오르고 갈치·조기 가격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 여름 유난히 길었던 폭염으로 추석 물가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사전에 시장 물가를 조사하고, 알뜰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둔다면 주머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18일 해양수산부가 조사한 주요 수산물의 소매가격 동향을 보면 냉동 오징어의 1마리당 가격은 17일 기준 3794원으로 평년 2221원과 비교하면 무려 7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징어'라는 표현이 등장할 정도로 급등한 오징어 가격은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다. 냉동 명태 역시 1마리당 2503원으로 평년 가격(2365원)에 비해서는 5.8% 상승했다.

 

온누리상품권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에 반해 조기와 갈치는 하락세를 보였다. 냉동 조기의 경우 17일 기준 1마리당 3814원으로 가장 비쌌던 지난 4일의 4236원에 비해 10.0% 하락했다. 이는 평년 가격(4431원)에 비해서도 크게 하락한 것이다. 갈치의 경우 풍어의 영향으로 가격 하락이 이어졌다. 지난 17일 1마리당 3714원으로 평년 가격(7345원)의 거의 절반 수준으로 내려간 것이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부에서는 차례상 준비를 앞둔 시민들을 위해 정부 비축물량 방출을 통해 시장 물량을 조절하고 있다. 이달 들어 정부에서 푼 비축물량만 명태 6800t, 오징어 1112t, 갈치 482t, 조기 45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조사에 따르면 2018년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전통시장 23만 천 원, 대형유통업체 32만 4천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대비 7% 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폭염으로 농수산물의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농수산물 가격정보 애플리케이션 'KAMIS' [사진=농수산물 가격정보 애플리케이션 'KAMIS' 화면 캡쳐]

 

그렇다면 보다 알뜰하게 차례상을 준비하고자 한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전통시장에서 장을 볼 땐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전통시장은 추석 상차림 비용이 23만 천 원으로 대형유통업체를 이용하는 것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온누리 상품권은 현금으로 사는 경우에 액면가의 5%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고 소득공제도 또한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직거래 장터를 이용하거나, 농수산물 가격정보 애플리케이션 'KAMIS'를 통해 농수산물 가격 변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 역시 알뜰한 차례 준비의 비결이다.농수산물 가격정보 애플리케이션 'KAMIS'에서는 가격 전망뿐 아니라 품목별로 어느 곳이 싼지 할인 판매처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언제 장을 보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수요가 집중되는 명절 직전보다 명절 3,4일 전 장을 보는 것이 저렴하게 차례를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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