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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 지코·차범근·에일리 등, 옥류관 평양냉면 오찬·대집단체조 관람 소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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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 지코·차범근·에일리 등, 옥류관 평양냉면 오찬·대집단체조 관람 소감은?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9.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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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제3차 남북정상회담 둘째날 남북정상을 비롯한 남측 공식·특별수행원, 북측인사들이 옥류관에서 오찬 시간을 가졌다. 또한 평양 5.1 경기장에서 벌어진 대집단체조 예술 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틀째인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와 함께 평양의 대표 식당 옥류관에서 평양냉면으로 오찬했다. 해당 오찬에는 남측 공식·특별 수행원과 북측 인사들도 참여했다.

 

[사진= 연합뉴스]

 

오찬에 참석한 남측 문화예술계 특별 수행원들은 옥류관 평양냉면 맛에 대해 솔직한 평을 내 놓았다.

지코는 "제가 먹어온 평양냉면 맛의 최대치를 생각하고 먹었는데 전혀 다르다. 소스를 가미해 먹는데 밍밍하지 않고 매콤하면서도 맛이 확실히 느껴진다. 그런데 자극적이지는 않은 균형 잡힌 맛"이라고 호평했다.

차범근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음미해 보면 깊은 맛이 있는 것 같다. 집사람에게 냉면의 맛을 전해주겠다고 얘기하고 왔으니 그 맛을 잘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오찬에는 평양냉면 외에도 약쉬움떡, 콩나물김치, 잉어달래초장무침, 삼색나물, 록두지짐, 자라탕, 소갈비편구이, 송이버섯볶음, 수박화채, 웨기, 아이스크림 등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연합뉴스]

 

같은날 오후 남북정상을 비롯한 방북 인사들은 평양 5.1 경기장에서 벌어진 대집단체조 예술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이 끝난 이후 에일리는 "잘 봤다. 멋진 공연 보여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감동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코는 "조명도, 연출도 겪어보지 못했던 무대다. 제가 여태까지 보지 못했던 스케일의 무대여서 보는 내내 넋을 놓고 봤던 것 같다"라며 "통일 관련 문구를 마지막에 봤을 때 감동을 많이 받았다. 주변 사람들 표정을 봤는데 진심으로 감동을 받은 것 같았다. 역사적인 광경을 실제로 목격한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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