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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지코·차범근, 옥류관 평양냉면 시식 후 소감 밝혀… 윤상·옥주현·김광민·정인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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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지코·차범근, 옥류관 평양냉면 시식 후 소감 밝혀… 윤상·옥주현·김광민·정인 평가는?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09.20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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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으로 평양에 간 래퍼 지코와 차범근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옥류관 평양냉면 시식 후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윤상, 정인, 김광민, 옥주현 등 북한에 방문해 본토 평양냉면을 먹고 후기를 남긴 스타들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틀째인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와 함께 평양의 대표 식당 옥류관에서 평양냉면으로 오찬했다. 해당 오찬에는 남측 공식·특별 수행원과 북측 인사들도 참여했다.

 

지코 [사진= SBS '나이트 라인' 방송화면 캡처]

 

오찬에 참석한 남측 문화예술계 특별 수행원 지코와 차범근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옥류관 평양냉면 맛에 대해 솔직한 평을 내 놓았다.

지코는 "제가 먹어온 평양냉면 맛의 최대치를 생각하고 먹었는데 전혀 다르다. 소스를 가미해 먹는데 밍밍하지 않고 매콤하면서도 맛이 확실히 느껴진다. 그런데 자극적이지는 않은 균형 잡힌 맛"이라고 호평했다.

차범근 전 감독은 "한국의 냉면에 익숙해서인지 제 입맛에는 약간 싱겁다는 느낌도 있다. 하지만 조금 음미해보면 또 깊은 맛이 난다"고 평양냉면 시식 소감을 전했다.

 

차범근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사진= SBS '나이트 라인' 방송화면 캡처]

 

이어 "오늘 여기서 냉면을 먹고 제가 집사람에게 음미한 맛을 전해주겠다고 말했었다. 이 맛을 그대로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측 문화예술계 특별 수행원 지코와 차범근 전 감독의 생생한 시식 소감은 누리꾼에게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함께 방북 이후 평양냉면 후기를 남긴 스타들 역시 관심받고 있다.

지난 6월 케이블 채널 tvN '수요미식회'에 출연한 윤상, 김광민, 옥주현은 본토 평양냉면의 시시식 후기를 공개했다.

지난 4월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에 참여한 남측 예술단 수석대표 윤상은 "한국에서 먹던 냉면과 본토 평양냉면의 맛은 큰 차이가 있었다"며 "면을 살짝 들어 식초를 직접 뿌리고 양념장을 국물에 풀어줬다"고 언급했다.

 

윤상 [사진= 케이블 채널 tvN '수요미식회' 방송화면 캡처]

 

윤상과 함께 평양공연에 참여한 김광민은 자신이 생각했던 평양냉면의 맛과는 차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세 군데나 돌아다니며 먹었다. 가능한 동선 안에서 다 먹어보려 했다"며 "고려호텔보다 옥류관이 더 맛있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옥류관에서 평양냉면을 맛보지 못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1999년 아이돌 최초로 북한 무대에 섰던 핑클 옥주현은 "당시 평양냉면을 먹었을 때는 빨간 양념장이 없었다"며 "처음 평양냉면을 먹었을 때는 맛있다고 느끼지 못했지만, 맛을 들여 즐기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외에도 윤상, 김광민과 함께 평양 공연에 참가한 정인은 지난 6월 방송된 KBS 쿨FM '김승우, 장항준의 미스터라디오'에서 평양냉면 시식후기를 공개했다. 정인은 "평양냉면을 두 그릇 먹었다"며 "기본 느낌은 비슷한데 본토에서는 다진 양념과 겨자, 식초를 충분히 활용했다"고 전했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평양냉면의 인기가 급중하고 있다. 평양냉면은 남북간의 평화를 상징하는 음식으로 자리 매김했다. 방북 이후 본토 평양냉면 시식 소감을 밝힌 스타들의 후기가 누리꾼들의 침샘을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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