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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 한나래-최지희, 셰쑤웨이 제압 파란! 한국 WTA 우승 14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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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 한나래-최지희, 셰쑤웨이 제압 파란! 한국 WTA 우승 14년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9.2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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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나래(인천시청)-최지희(NH농협은행)가 안방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나래-최지희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복식 결승에서 셰쑤웨이-셰수잉(대만)을 2-0(6-3 6-2)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복식 세계랭킹이 한나래는 205위, 최지희는 313위다. 게다가 이번 대회 복식 본선 출전자격이 없어 와일드카드로 나섰는데 4년 전 복식 1위까지 올랐던 셰쑤웨이 조를 눌렀으니 이런 이변이 없다.

 

▲ 한나래(왼쪽)와 최지희(NH농협은행)가 코리아오픈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셰쑤웨이의 현재 WTA 랭킹은 단식 29위, 복식 17위다. 2013년 윔블던 테니스대회, 2014년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 등 메이저대회 복식을 제패한 경력이 있다.

한나래, 최지희는 셰쑤웨이의 이름값에 눌리지 않고 환상 호흡을 뽐내 2004년 제1회 코리아오픈 복식 조윤정-전미라 이후 14년 만에 한국 테니스 역사상 두 번째 WTA 투어 대회 정상에 오른 이로 남게 됐다.

이어 열린 단식 결승전에서는 12위 키키 베르턴스(네덜란드)가 53위 아일라 톰리아노비치(호주)를 2-1(7-6<7-2> 4-6 6-2)로 꺾고 타이틀을 차지했다.

베르턴스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요한나 라르손(스웨덴)과 조를 이뤄 복식 정상에 오르더니 이번엔 단식을 품어 한국과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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