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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주말사용설명서' 김숙X라미란X장윤주X이세영, 유쾌한 멤버가 선보일 주말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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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주말사용설명서' 김숙X라미란X장윤주X이세영, 유쾌한 멤버가 선보일 주말 꿀팁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09.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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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단 이틀이지만 알차게 보내고 싶은 주말, 어떻게 보낼지 고민된다면 '주말사용설명서'를 참고하자. 김숙, 라미란, 장윤주, 이세영 등 흥이 넘치는 네 멤버가 평범한 주말을 200%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tvN 새 예능프로그램 '주말사용설명서'가 28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의 첫 순서로 진행된 포토타임에서는 가장 먼저 김숙이 등장해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현장에 폭소를 유발했다. 유쾌한 에너지를 이어받아 라미란, 장윤주, 이세영가 포토타임에 임했다. 세 사람 역시 적극적으로 포즈를 취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후 마이크를 잡은 이세영도 발랄한 인사로 프로그램의 유쾌한 분위기를 대변했다.

짧은 인사였지만 4인 4색 개성이 드러났다. 제각각 다른 성격을 가진 네 멤버는 어떤 주말을 보내게 될까? 

◆ "주말, 어떻게 보낼까?" 일상적 고민에서 시작된 프로그램

 

[사진= tvN '주말사용설명서' 제공]

 

연출을 맡은 김인하 PD는 "저도 그렇고 주변 친구들을 봐도 '주말에 뭘 하고 놀까'에 대한 고민이 많더라"라며 "주말을 알차게 보내고, 우리나라의 좋은 곳을 재기발랄하게 알려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워라밸'을 중시하는 시대가 돼서 저희 프로그램을 같이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21년차 모델 장윤주는 "소소한 일상이 주는 재미를 모르고 지나왔더라"고 전했다. "20년 내내 일만 했다. 매일 워킹하고 포즈 취하고 계속 그렇게 살아왔다"며 "그 흔한 바닷가에서 모래쌓기도 이번에 처음 해봤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범하고 소소한 주말 나들이가 현대인에게 너무 필요하고 소중한 순간이 되지 않을까. 저는 그런 점에서 개인적으로 울컥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인하 PD는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일상적으로 따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고민 중이다. 그는 "이벤트처럼 보여서 시청자들이 따라하지 못할까봐 가장 경계하고 있다. 적당한 가격대, 위치적인 면에서도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늘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매 회 어디를 가는 것보다 쉬는 순간도 있다. 쉬는 것도 주말의 일상이기 때문에, '주말에 하는 것'을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한 김인하 PD는 "주말을 어떻게 보낼지 정보를 다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출연자들의 관계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첫 회를 보면 그 어색함이 묻어난다. 이들의 우정이 쌓이고 회차가 쌓이면서 하나의 그룹이 됐을 때 '내 친구들과는 이런 모습이지'라고 추억을 떠올리나, 가고 싶다는 생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리얼리티가 가미됐다"고 전했다. 

 

[사진= tvN '주말사용설명서' 제공]

 

김인하 PD의 발언에 대해 라미란은 "이거 다 사기입니다"라고 장난스레 외쳐 눈길을 모았다. 라미란은 "방송이라는 게 사기라고 생각한다. 리얼리티, '소확행' 다 연출이다. 출연자는 그럴싸 하게 표현하는 인물이라 생각한다. 정말 리얼한 모습이 나오지만 그건 편집 당할 거다"라며 "'여러분, 여기 오지 마세요'라고 했지만 그게 방송으로 나올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솔직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은 그는 "제작진을 처음 만났을 때도 '우리끼리 여행하는 걸 시청자들이 왜 봐야 돼?'라고 했다"면서 "나름 많이 알고 있다 생각했는데 새롭게 아는 것도 생겼다. 누군가에게는 정보가 될 수 있으니까 어떤 지침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라미란은 "촬영하면서 '이걸 왜 해야 돼? 이게 재미있어?' 했지만 촬영하면서 조금씩 바뀌어 갔던 것 같다. 무작정 부딪히는 스타일이었는데 콘셉트를 잡고 떠난 것도 재미있었다"고 덧붙이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 출연자들이 꼽은 관전 포인트는? 4인 4색 케미!

 

[사진= tvN '주말사용설명서' 제공]

 

이날 관전 포인트를 소개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장윤주는 "저를 비롯해서 제작진 분들까지 모두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다. 열심히 산다는 게, 뭘 하나 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그런 사람들이다. 네 사람이 최선을 다해서 촬영하고 즐겁게 놀았다. 보시면 각자 다른 캐릭터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자신했다.

장윤주는 "버라이어티하게 모든 면이 빨리 진행되면서 깨알 재미가 계속된다. 블록버스터 못지 않은 예능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며 기대를 더했다.

이에 김숙은 "말 많은 사람이 굉장히 많은데, 장윤주가 최고다. 'TMI'의 최고봉이다. 만난 지 2주 만에 어떻게 사는지, 뭘하는지 알게 될 정도로 친해졌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숙은 함께 호흡을 맞춘 라미란, 장윤주, 이세영을 언급해 4인 4색 케미에 궁금증을 높였다. 

김숙은 라미란을 '소울메이트'라고 표현했다. 그는 "언니쓰에 이어 두 번째 출연인데, 매주 즐겁고 만날 수 있다는 게 너무 재미있다. 예능하는 사람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라미란 씨의 매력을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TMI의 최고봉'이라고 했던 장윤주에 대해서는 "여기서 다 내려놓으셨더라. 예능감이 뛰어난 사람인데, 모델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겠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세영 씨는 엉뚱하다. 실제 모습이 너무 귀엽고 앙증맞다. 세 분의 매력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세영은 "네 명의 캐릭터와 성향이 다 다르다"라며 "숙 언니는 체험하는 걸 좋아하고 라미란 언니는 가만히 뭘 먹는 걸 좋아한다. 다 언니들이 알려줬지만 '그게 뭔데' 싶었다. 막상 이렇게 해보니까 제가 제일 좋아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 여성만 NO, 남성 게스트 출연 가능성 '기대감UP'

 

[사진= tvN '주말사용설명서' 제공]

 

현재 방송 중인 대부분의 예능 프로그램은 남성 출연진으로 꾸려진다. 그러나 '주말사용설명서'에는 네 멤버 모두 여성 출연진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모았다. 

김인하 PD는 "가장 원초적으로 생각했을 때 '누구랑 노는 게 편하냐'는 질문에 여자인 친구들이랑 노는 게 편하더라. 가족 예능도 있지만, 3-40대 여성들이 뭉쳐서 노는 모습을 보고 가볍게 생각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성 예능을 표방했다기보다 '누구랑 놀 때 재미있을까'를 생각했기 때문에 이런 멤버들을 구상하게 됐다. 사실 남성 출연자가 오거나 게스트가 와도 무관하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저마다 희망하는 남성 게스트에 대해 말했다. 먼저 이세영과 김숙이 라미란의 팬심을 언급하며 워너원의 강다니엘을 희망 게스트로 꼽았다. 그러나 정작 라미란은 다른 반응을 보였다. 그는 "강다니엘 씨는 안 왔으면 좋겠다. 이것도 방송이니까 그냥 쉬는 게 낫다"며 진심으로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 다니엘이'이란 애정 넘치는 말로 팬심도 드러냈다. 

장윤주도 라미란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미란 언니를 보면 깜짝 놀라실 거다. 웬만한 아이돌 노래를 다 알고 계시더라. 가사까지 외우고 계신다. 아이돌 그룹은 언제나 환영이다"라며 "라미란 씨를 보면 가끔 '응답하라 1988'의 장면이 떠오를 만큼 연기같은 단막극을 항상 연출하신다. 개인적으로 류준열 씨를 한번 보고 싶다"고 밝혔다.

김숙은 사심을 담아 배우 정우성을 꼽았다. 그는 "한번 뵙고 싶다. 주말은 잘 보내고 있는지 걱정이 된다. 혼자 집에 계시고 그럴 수 있으니까, 우리랑 주말을 보내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라미란은 "어떤 게스트가 와도 맞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재미있게 주말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게스트는 모두 환영이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30일 오후 6시 1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주말사용설명서' 4인방의 케미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 가운데, 이들이 어떤 놀거리로 주말을 보내게 될지 시청자들에게 어떤 주말 활용법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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