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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맹활약 K리거' 최영준-이창민-김승대-고요한, 축구 국가대표 10월 평가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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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맹활약 K리거' 최영준-이창민-김승대-고요한, 축구 국가대표 10월 평가전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0.0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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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지난달 30일 유럽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날은 오는 12일 우루과이, 16일 파나마전을 치르기 위한 명단을 발표한다. 지난달 칠레와 평가전을 치른 뒤 10월엔 본인의 의중이 더욱 담긴 명단을 꾸리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명단은 보다 벤투 감독의 색깔을 잘 나타내 줄 선수들이 선발될 전망이다.

지난달엔 2018 러시아 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다. K리그 등을 직접 관찰할 기회가 많지 않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한 달 가량 시간이 더 주어졌던 만큼 이번엔 더욱 많은 K리거의 발탁이 기대된다.

 

▲ FC서울 주장 고요한(오른쪽)이 월드컵 이후 다시 대표팀 승선을 기다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고요한(30·FC서울)은 유력 승선 후보 중 하나다. 벤투호 1기엔 뽑히지 못했지만 이번엔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고요한은 월드컵에선 기대와 달리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대회 이후 K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팬들로부터 ‘축구도사’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드리블,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까지 두루 갖춘 팔방미인이다. 7골 3도움을 기록 중인 그는 경기 최우수선수(MOM)와 라운드 베스트 11에 각각 5차례씩 선정될 만큼 뛰어난 기량을 입증하고 있다. 팀에선 월드컵 이후 주장까지 맡아 리더십까지 보이고 있다.

최영준(27·경남FC)도 승선이 기대되는 자원이다. 올 시즌 승격팀 경남이 2위를 달리고 있는 것엔 득점 선두 말컹 외에 최영준의 공도 무시할 수 없다.

‘경남 캉테’라는 별명처럼 수비 라인 앞에서 공수를 조율하고 궂은 일을 도맡는다. 한 눈에 들어오는 플레이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짝으로 적합한 수비형 미드필더가8 부족한 대표팀에 안성맞춤인 자원이다.

 

▲ 포항 스틸러스 김승대(오른쪽부터)와 경남FC 최영준. 리그 맹활약으로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들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승대(27·포항 스틸러스)와 한교원(28·전북 현대)도 승선을 기대해 볼만하다. 소속팀에서 공격수를 맡고 있는 이들은 각각 7골(3도움), 6골(5도움)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MOM도 각각 4회씩 수상했다.

난달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역할이 비슷한 이들에게도 기대가 쏠린다.

부상으로 아쉽게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던 이창민(24·제주 유나이티드)도 재승선이 기대된다. 대표팀 시절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강력한 슛 능력 하나만큼은 확실히 인정받았던 그는 부상 복귀 후에도 맹활약하고 있다.

팀의 공격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화끈한 중거리 슛을 날릴뿐 아니라 동료들에게 양질의 패스를 제공하고 있다. 3골 6도움. 라운드 베스트 11에도 4차례나 선정됐다.

이밖에도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한 김진야(인천 유나이티드), 대표팀의 공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해 줄 후보인 김신욱(전북 현대) 등 적지 않은 이들이 벤투 감독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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