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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트홀 '라이징스타 시리즈'...클래식 차세대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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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트홀 '라이징스타 시리즈'...클래식 차세대 ★은?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1.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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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금호아트홀이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갈 유망주들을 선보이는 '라이징 스타 시리즈'를 1~3월에 걸쳐 진행한다.

오는 1월29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26)을 시작으로 2월5일 퍼커셔니스트 이원석(21), 12일 첼리스트 홍은선(26), 26일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텔 리(25), 3월5일 오보이스트 정예창(23)이 무대에 오른다.

2004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2010년 세계 최고 권위의 퀸 엘리자베스 국제 음악 콩쿠르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2012년 윌리엄 카펠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및 청중상과 체임버상, 2013년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 로망스와 소나타 8번, 그레인저 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 중 '사랑의 산책' 등을 들려준다.

▲ 선우예권, 이원석, 크리스텔 리, 홍은선(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퍼커셔니스트(타악기 연주자) 이원석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2013년 미국 무대에 데뷔했다. 로버트 반 사이스가 지휘하는 커티스 퍼커션 그룹의 멤버, 현대음악 단체인 20/21 앙상블 멤버, 커티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퍼커셔니스트와 수석 팀파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앤디 아키호의 스네어 드럼과 전자녹음을 위한 '스탑 스피킹'이라는 실험적 타악곡을 비롯해 데이비드 랑의 퍼커션 듀오를 위한 목차 등 한국 초연곡을 연주한다. 서울시향 타악기 수석 주자 에드워드 권도 힘을 싣는다.

2002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홍은선은 지난 9월 루마니아에서 조르지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우승을 차지하며 음악계의 이목을 끌었다. 현재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밟고 있다. 드뷔시의 첼로 소나타, 베토벤 첼로 소나타 3번, 쇼스타코비치 소나타 등 중후한 첼로 사운드의 매력이 묻어나는 곡들을 연주한다.

크리스텔 리는 2013년 ARD국제음악콩쿠르에서 1위 없는 공동 2위에 입상하며 차세대 주자로 떠올랐다.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나오코 다나카와 정경화, 독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에서 아나 추마첸코를 사사했다. 현재 뮌헨국립음악대학 최고연주자 과정에 있다. 공연에서는 야나체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이자이의 생상스 왈츠 형식의 에튀드 등을 들려준다.

▲ 오보에 연주자 정예창

2013년 루마니아 게오르그 디마 오보에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정예창은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했다. 2012년 일본 소니 카루이자와 오보에 국제 콩쿠르 특별상, 프랑스 앙리 토마시 목관오중주 국제 콩쿠르 1위를 차지했다. 공연에서 칼리보다의 살롱풍의 소품, 풀랑크의 오보에 소나타, 닐슨의 두 개의 판타지 등을 청중에 선사한다.

2004년 시작된 '라이징 스타 시리즈'는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김수연, 조진주, 피아니스트 김선욱, 김다솔, 김태형, 이진상, 베이시스트 성민제, 첼리스트 심준호,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플루티스트 조성현, 오보이스트 함경 등 실릭파 젊은 연주자들을 발굴, 소개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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