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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대행 승격,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 '허재 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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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대행 승격,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 '허재 후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0.0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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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상식(50)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대행이 감독으로 승격했다. 물러난 허재 감독 후임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일 “김상식 감독대행을 정식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영기 전 프로농구연맹(KBL) 총재의 아들인 김상식 감독은 현역 시절 고려대, 기업은행, SBS 등을 거쳤다. 지도자로는 KT&G 감독대행, 오리온 코치, 오리온 감독대행, 오리온 감독, 국가대표 코치, 삼성 코치, 삼성 감독대행 등을 지냈다.

 

▲ 새롭게 남자농구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게 된 김상식 감독.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김상식 신임 감독은 지난달 17일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예선 홈경기에서 시리아를 103-66으로 대파한 뒤 “시리아 전까지가 내 임무라면 그때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며 “앞으로의 예선 과정은 이야기할 입장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농구협회 측은 2016년 7월부터 2년 넘게 코치로, 감독대행으로 허재 전 감독을 보좌한 김상식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그러면서 “향후 주요 국제대회에 대비하고자 김상식 현 감독대행을 승격했다”며 “한국 농구를 향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앞서 허재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에 그친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두 아들 허웅(25·국군체육부대), 허훈(23·부산 KT)을 발탁해 구설수에 올랐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챔피언으로 대회 2연패를 노렸던 당초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부담이 컸다.

김상식 체제로 새 출발하는 남자농구 대표팀은 새달 23일부터 새해 2월 25일까지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예선을 치른다.

뉴질랜드, 중국,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과 조별리그 E조에 속한 한국은 새달 29일 레바논, 12월 2일 요르단과 홈경기를, 새해 2월 22일 시리아, 25일 레바논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뉴질랜드, 레바논에 이어 3위인 한국은 잔여 4경기 결과를 합산한 순위에서 3위 안에 들면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2019 농구 월드컵 본선은 8월 31일 개막한다.

한편 18세 이하(U-18) 감독은 여자농구 국가대표 사령탑은 명지고, 중앙대, SBS, LG에서 뛰었던 박수호 수원여고 코치가 맡게 됐다.

지도자 경력은 수원여중·수원여고 코치, U-18·U-19 코치, 명지고 코치, 삼성 코치, 중앙대 코치, KDB생명 코치 등이다.

박수호 감독이 맡게 될 U-18 여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28일 인도 방갈로르에서 개막하는 U-18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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