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스윕으로 시리즈를 조기 마감하려던 '류현진 팀' LA 다저스의 계획이 무산됐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가을은 끝나지 않았다.
LA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타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2018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서 5-6으로 졌다.
LA 다저스는 콜로라도 로키스를 완파한 밀워키 브루어스처럼 3연승으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안착할 기회를 놓쳤다. 4차전은 9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선발 워커 뷸러가 기대에 못 미쳤다. 2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투수 숀 뉴컴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더니 바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에게 좌월 그랜드슬램을 얻어맞았다.
0-5로 끌려가던 LA 다저스는 3회초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와 좌익수 아쿠냐의 에러로 2점을 따라 붙었고 5회 크리스 테일러의 투런포, 맥스 먼시의 우중월 솔로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뷸러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알렉스 우드가 5회말 프레디 프리먼에게 우중월 홈런을 맞아 다시 끌려갔고 이후 득점하지 못했다. 9회초 무사 1,2루->2사 2,3루 찬스에서 매니 마차도와 브라이언 도지어가 삼진으로 물러난 게 아쉬웠다.
LA 다저스는 리치 힐, 애틀랜타는 마이크 폴티뉴비치를 4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폴티뉴비치는 1차전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에서 완패했다. 2이닝 50구만 던져 사흘만 쉬고 다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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