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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홍아란·신지현이 녹음실로 간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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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홍아란·신지현이 녹음실로 간 까닭?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1.15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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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서 '거위의 꿈' 듀엣, "부족하지만 최선 다해 부르겠다"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여자프로농구 대표 미녀스타 홍아란(23·청주 KB스타즈)과 신지현(20·부천 하나외환)이 별들의 잔치에서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두 ‘얼짱’ 스타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목소리로 무한 매력을 발산한다.

곡명은 인순이의 ‘거위의 꿈’. 둘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노래 연습을 가졌다. 노래 연습에 앞서 홍아란은 “노래를 잘 못 한다”라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신지현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나는 가장 못 하는 게 노래다. 노래방도 잘 안 간다”며 울상을 지었다.

▲ 홍아란(왼쪽)과 신지현이 15일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올스타전에서 부를 노래를 연습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노래에 큰 자신이 없는 둘이지만, 트레이너의 지도 아래 연습에 몰두했다. 거위의 꿈은 웬만한 가창력으로는 도전도 하기 힘든 어려운 곡이다.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두 선수는 팬들을 위해 열심히 연습을 했다.

홍아란은 “열심히 할 테니 많은 분들이 농구하는 모습 외에도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지현도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서 재미를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아란과 신지현은 리그에서 주목받는 신예 선수들이다. 소속팀에서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신지현은 팬투표 상위 5명에 뽑혀 올스타전 중부선발 명단에 들었고 홍아란은 감독 추천 선수로 남부선발에 포함됐다.

올스타전에 임하는 각오도 함께 들려줬다. 홍아란은 “올스타전에서도 혼신을 다해 플레이 하겠다. 나는 화려한 플레이를 잘 못 한다. 투박한 플레이를 잘 하는 편”이라며 “평소 보여드리지 못한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신지현은 “이번에 처음 올스타에 뽑혔는데, 굉장히 놀랍다”며 “덩크를 보여드릴 수는 없으니 최대한 열심히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홍아란(왼쪽)과 신지현이 15일 서울 강남의 한 녹음실에서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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