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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올해도 찾아온 독감, '독감예방접종' 언제 어떻게 맞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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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올해도 찾아온 독감, '독감예방접종' 언제 어떻게 맞아야 할까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10.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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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많은 사람들이 감기와 독감을 동일시하지만, 여러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인 감기와 달리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및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즉 원인균과 병의 경과가 다르기 때문에 두 질환은 서로 구분된다. 무엇보다 독감의 경우 증세가 심할 경우 합병증에 의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성이 있으므로 독감예방접종을 통해 사전에 막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여기에 매년 항원변이가 발생하며 새로운 독감이 찾아오곤 한다. 주로 면역력이 저하되는 겨울철에 감염되는 독감은 국내에서는 겨울철 1~3월 사이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하지만 최근에는 가을이 짧아지면서 11~12월에도 독감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독감예방접종 적정 주기는? [사진=픽사베이 제공]

 

무엇보다 독감의 경우 영유아, 어린이(특히5세이하), 65세 이상의 성인, 그리고 요양병원에 있거나 폐질환, 심장질환, 콩팥질환, 간질환, 당뇨, 면역이 억제될 수 있는 암환자, 임신 중이거나 임신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고위험 군에 속하기 때문에 인플루엔자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신 뿐 아니라 가족이나 같은 조직에서 생활하는 사람 중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무료예방접종이 확대된 만큼 신속히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독감예방주사는 언제, 어떤 백신을 맞는 것이 효과적일까.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YTN과의 인터뷰를 통해 "독감백신의 항체가 생기기 까지 기본적으로 약 2주 가량의 시간이 소요된다. 그렇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복감이 발생하기 시작 전인 10월에서 12월 사이에 접종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년 WHO에서 발표한 바이러스주를 대상으로 생산되는 독감예방백신 3기 백신과 4기 백신의 중복 접종에 대하여 이재갑 교수는 "3가를 맞은 지 얼마 안 되신 상황에서 4가를 추가로 접종하는 부분은 추천하고 있지는 않는다"며 "백신 간 간섭효과나 추가 접종의 이득이 정확히 분석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 접종은 하지 않는다.  B형에 대해서는 빅토리아·야마가타는 같은 형태인데 분화돼서 유전적 차이기 때문에 교차반응 정도가 20~30% 정도가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즉, 3기 백신을 맞은 환자에게 4기 백신을 추가로 권고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독감예방접종을 헀다고 할지라도 독감에 걸릴 확률이 있기 때문에, 외출 시 귀가 후 반드시 손을 씻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이어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에 철저히 신경쓰고 독감에 걸린 상태라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으로 주변으로 독감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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