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나혼자산다' 기안84가 뜻밖의 공간에서 어머니에 대한 효심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기안84의 진심 어린 한 마디에 힘입어 시청률도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1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는 10.7%(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보다 1.3%P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만화가 기안84가 절친 김충재와 함께 내장내시경을 위해 수면마취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 술 담배를 즐겨한다고 밝힌 기안84는 혹시 모를 병이 있을까봐 검사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마취 상태에서 무리수 섞인 웃음이 터질 것이란 예상과 달리 이날 기안84는 수면 마취 상태로 끊임없이 어머니를 찾으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사는 게 힘들다"면서 "엄마가 보고 싶다"고 외친 기안84는 검사 뒤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오래 사셔야 한다. 아프지 말라. 내가 더 성공해서 효도하겠다"는 말로 시청자들의 가슴 한 구석을 자극했다.

고정 출연자 기안84의 활약으로 이날 방송분 또한 무난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나혼자산다'는 지난 8월 24일 방송분 이후 꾸준히 두 자릿수를 넘어서며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특별한 게스트 없이 높은 사랑을 받고 있는 '나혼자산다'의 고공행진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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