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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괴수영화 '작서의 변' 주연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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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괴수영화 '작서의 변' 주연 캐스팅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1.1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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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배우 정우성이 액션 사극 '작서의 변– 물괴의 습격'(감독 신정원)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들'의 신정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작서의 변'은 조선 중종 22년, 임금이 궐에 나타난 괴물을 피해 궁을 옮긴 희대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왕을 위협하는 물괴(物怪)와 왕의 자리를 넘보는 훈구세력과의 사투를 그린다.

정우성은 남자주인공 윤겸 역을 맡았다. 물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동시에 반정을 꾀하는 훈구세력을 처단하는 중종의 충신이다. 신 감독은 “윤겸은 '글래디에이터'의 막시무스와 같은 매력적인 역할”이라고 소개한 뒤 “이 역할에 오직 정우성만을 떠올렸다”고 밝힌 바 있다.

 

정우성 역시 시나리오를 읽고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괴수영화라는 전무후무한 장르에 호기심을 드러내 곧바로 신정원 감독과 미팅을 하고 출연을 결정할 만큼 윤겸 캐릭터에 매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영화에서 사용할 검과 활을 제작해 무술 연습에 매진 중이다.

한편 '작서의 변' 제작진은 괴수영화로서 비주얼 이펙트가 매우 중요한 만큼 전세계적으로 손꼽히는 CG전문회사 웨타 디지털(Weta Digita)과 작업할 예정이다. 이 곳은 피터 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을 비롯해 '킹콩' '아바타' '호빗'에 참여해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무려 네 차례나 수상한 세계 최정상급 회사다. 웨타 디지털이 만들어 낼 조선시대의 괴물과 화려한 볼거리에 벌써부터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 기대감이 치솟는 중이다.

'작서의 변'은 조선시대에 괴물이 나타났다는 중종실록의 실제 기록을 바탕으로 하는 팩션영화인 만큼 철저한 고증을 거쳐 작품성과 오락성을 모두 잡겠다는 계산이다. 오는 2월 말 크랭크 인한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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