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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요스바니 27점' OK저축은행, 외인 빠진 한국전력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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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요스바니 27점' OK저축은행, 외인 빠진 한국전력 격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0.1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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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지난 시즌 V리그 최하위팀 안산 OK저축은행이 안방에서 산뜻한 새 출발을 알렸다.

OK저축은행은 15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수원 한국전력과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홈경기서 27점을 폭발한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의 활약 속에 세트스코어 3-1(21-25 32-30 25-19 25-21)로 이겼다.

OK저축은행의 새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는 서브에이스 1개와 블로킹 2개, 후위 득점 10점을 포함해 27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공격성공률은 54.54%.

 

▲ 요스바니(14번)가 15일 한국전력전에서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요스바니 외에도 조재성이 17점(공격성공률 46.87%)을 뽑아내며 선전했다. 토종 공격수 송명근은 4득점(공격성공률 50%)에 그쳤다.

비시즌에 전광인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현대캐피탈로 떠난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텀)도 아직 팀에 합류하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선수들로 공격진을 꾸렸다.

공재학이 15점, 서재덕과 박성률이 각각 1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접전 상황에서 치고 나가지 못해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20개의 수비를 더한 서재덕은 개인 통산 5000개의 수비 성공을 기록했다. 이는 V리그 남자부 역대 7번째 기록이며, 서재덕은 자신의 수비 성공 개수를 5011개로 늘렸다. 이 기록의 역대 1호 달성자는 여오현(천안 현대캐피탈)이다.

1세트는 한국전력이 가져갔다. 19-18에서 상대 서브 범실, 공재학의 오픈 공격으로 3점차로 달아난 한국전력은 23-21에서 공재학과 서재덕의 연속 오픈 공격으로 세트스코어 1-0을 만들었다.

2세트는 접전이었다. 엎치락뒤치락 혈전을 벌인 두 팀은 결국 듀스에 돌입했다. 승부처에서 OK저축은행의 집중력이 조금 더 높았다. 7번째 듀스를 이룬 30-30에서 요스바니가 백어택을 꽂아 넣었고, 박성률의 오픈 공격 범실로 1점을 추가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를 가져온 OK저축은행은 3세트도 따냈다. 조재성과 요스바니의 활약으로 20-12까지 달아난 OK저축은행은 한국전력의 마지막 추격을 뿌리치고 세트스코어 2-1로 앞서갔다.

4세트 중반까지 한국전력에 밀린 OK저축은행은 15-17에서 요스바니의 오픈 공격과 퀵오픈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8-18에서 요스바니가 서브에이스를 폭발한 OK저축은행은 상대 포히트 범실로 20-18로 앞서갔다. 이후 박원빈의 블로킹으로 23-20을 만들었고, 24-21에서 심경섭이 서브에이스를 꽂아 넣으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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