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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박보검·박서준·김수현·송중기, '연기에 노래까지?' OST 직접 부르는 男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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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박보검·박서준·김수현·송중기, '연기에 노래까지?' OST 직접 부르는 男 배우들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8.10.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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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가수는 노래만 하고, 배우는 연기만 하던 시대’는 지났다. 가수로 데뷔한 이후 연기까지 영역을 확장시키는 스타가 있는가 하면, 자신이 출연하는 작품의 OST를 직접 부르는 배우도 있다.

특히 ‘배우’는 누구보다 극의 흐름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자신의 감정을 연기에 이어 노래로도 표현할 수 있다는 강점으로 최근 음원 차트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실감나는 연기력에 이어 감미로운 보이스로 여심을 자극한 남자 배우들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박보검, 박서준, 송중기, 김수현 등의 활약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보검 박서준 [사진=스포츠Q(큐) DB]

 

지난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연기를 시작한 박보검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여 대중들에게 합격점을 얻었다. 앳된 비주얼로 주연배우의 어린 시절 역할을 도맡았던 박보검은 지난 2015년 tvN ‘응답하라 1988’로 이른바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박보검은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첫 사극에 도전, OST 작업까지 참여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켰다. 뿐만 아니라 박보검이 부른 ‘내 사람’은 발매 직후 각종 음원 차트의 1위는 물론, ‘꿀보검’이라는 애칭까지 더해져 만능엔터테이너로 발돋움했다.

지난 12일에는 자신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아웃도어 ‘ㅇ’ 브랜드의 뮤직필름 ‘별 보러 가자’를 직접 부르기도 해 OST의 영역을 광고까지 확장시켰다. 이처럼 달콤한 음색으로 광고주들까지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보검이 떠오르면서 ‘가수’라는 타이틀도 아깝지 않은 박서준이 주목받고 있다.

박서준은 이른바 ‘1드라마 1OST’라고 불리며 연기와 노래를 모두 섭렵한 연예인이다. 그는 지난 2012년 10.5%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드림하이2’의 ‘뉴 드리밍(New Dreaming)’을 부르며 OST계에 발을 디뎠다.

당시 ‘드림하이2’가 뮤직드라마였던 만큼 화려한 댄스와 세련된 음색을 자랑한 박서준은 ‘아이돌 출신 배우’가 아니냐는 반응까지 이끌어내면서 자신의 노래 실력을 입증했다.

이후 그는 tvN ‘마녀의 연애’의 ‘내 맘에 들어와’, MBC ‘킬미, 힐미’의 ‘너를 보낸다’, MBC ‘그녀는 예뻤다’의 ‘먼 길’, KBS 2TV ‘화랑’의 ‘서로의 눈물이 되어’에 참여하면서 ‘OST의 장인’으로 떠올랐다.

 

송중기 김수현 [사진=스포츠Q(큐) DB]

 

‘OST 참여 배우’의 원조격이라 칭해지는 김수현도 빼놓을 수 없다. 김수현은 지난 2011년 종영한 KBS 2TV ‘드림하이’의 ‘드리밍(Dreaming)’, ‘드림 하이(Dream High)’ 두 곡을 부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김수현은 Mnet 음악프로그램인 ‘엠카운트다운’과 KBS ‘연기대상’에서 ‘드리밍’ 무대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그는 MBC ‘해를 품은 달’과 SBS ‘별에서 온 그대’ OST 작업에도 이름을 올려 가수 못지 않은 노래 실력을 과시했다.

이외에도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와 KBS 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OST를 직접 부른 송중기,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MBN ‘마성의 기쁨’의 OST 발매를 앞둔 최진혁 등 수많은 배우들이 ‘노래’까지 자신의 스펙트럼을 확장시키고 있다.

출연 작품의 인기에 힘입어 OST까지 직접 부르는 남자 배우들이 늘어나면서 시청자들은 한 연예인에게 다양한 매력으르 느낄 수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어떤 배우들이 OST 작업에 참여하면서 안방극장에 감동을 안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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