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용원중기자] 다음달 22일 열릴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8개 부문 후보에 오른 '이미테이션 게임'(감독 모튼 틸덤)은 어떤 영화일까. 9개 부문 후보 '버드맨'에 이어 최다 후보 지명을 받은 이 작품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네딕트5 컴버배치,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이 영화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색상, 편집상, 음악상, 프로덕션 디자인상에서 쟁쟁한 작품들과 경합을 벌이게 된다.
앞서 골든 글로브 5개 부문 노미네이트,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9개 부문 노미네이트됐으며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선 최우수 작품상에 해당하는 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역대 관객상 수상작인 '노예 12년' '킹스 스피치'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모두 그해 아카데미 작품상의 영광을 안았던 것에 비춰봤을 때 '이미테이션 게임'의 수상 가능성도 녹록치 않다.
'이미테이션 게임'은 매순간 3명이 죽는 사상 최악의 전쟁에서 24시간마다 바뀌는 해독불가 암호를 풀고, 전쟁의 역사를 바꾼 천재 수학자의 드라마틱한 실화를 그렸다. 전 세계 여성 팬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영국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으로 변신, 캐릭터로의 완벽한 몰입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앨런 튜링의 천재성과 고뇌까지 감싸 안아주는 암호 해독팀의 유일한 여성 수학자 조안 클라크 역을 맡은 키이라 나이틀리는 지적이고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며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키이라 나이틀리 두 배우의 선보인 강렬한 존재감과 완벽 연기변신은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로 기대감을 높인다.
'이미테이션 게임'은 올해 상반기 국내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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