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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점 폭격' 르브론, 코비와 첫 맞대결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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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점 폭격' 르브론, 코비와 첫 맞대결 판정승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1.16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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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패 탈출' 클리블랜드 , 5할 승률 복귀

[스포츠Q 임영빈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31·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코비 브라이언트(37·LA 레이커스)가 벌인 올 시즌 첫 맞대결은 제임스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제임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NBA 레이커스와 원정경기에서 36점을 올리며 팀의 109-10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최근 6연패 사슬을 끊은 클리블랜드는 20승20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회복했다. 동부 컨퍼런스 6위, 센트럴디비전 3위다. 레이커스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12승28패를 기록, 서부컨퍼런스 14위와 퍼시픽 디비전 5위에 머물렀다.

양 팀 경기는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제임스와 브라이언트의 시즌 첫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두 선수는 명실상부 NBA 대표선수이지만, 팀 사정은 좋지 않다. 클리블랜드는 좀처럼 부상을 당하지 않던 제임스가 올 시즌 허리와 무릎을 다치며 자주 결장했다.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가 여전히 훌륭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한 것이 흠이다.

두 선수는 4쿼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마지막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제임스였다. 그는 경기 종료 9초 전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팀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제임스는 38분간 36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 팀 통틀어 최다 점수를 올렸다. 팀 동료인 카이리 어빙은 22점 3어시스트, 케빈 러브는 17점 7리바운드로 그의 뒤를 받쳤다.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가 19점 17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센터 조던 힐이 20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닉 영(14점 2리바운드)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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