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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게임위'와 인디게임 개발자의 유쾌한 만남… '2018 게임위 인터렉트 파티(GIP)'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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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게임위'와 인디게임 개발자의 유쾌한 만남… '2018 게임위 인터렉트 파티(GIP)' 살펴보니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10.18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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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게임인이라면 누구나 함께하는 소통파티'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이재홍, 게임위)가 주최하고 게임이용자보호센터(센터장 이정훈)가 주관하는 '2018 게임위 인터렉트 파티(GIP)'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GIP에 참여한 인디 게임 개발자 및 현업 종사자들은 친목도모와 정보공유를 통해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펜타리움에서 진행된 GIP에서는 게임이용자보호센터 직원들의 게임심의 교육, 인디게임 업체들의 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게임물관리위원회 이재홍 위원장의 축사 [사진= 게임물관리위원회 제공]

 

2018 GIP는 펜타리움 6·7층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7층에서는 게임이용자보호센터가 주관하는 게임 등급분류 교육, 게임인재단 정석원 사무국장의 세계 게임시장 흐름 진단, 행사 참여 업체의 프레젠테이션 등 콘퍼런스 형태의 행사가 진행됐다.

펜타리움 6층에는 GIP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친목을 쌓을 수 있는 파티 공간이 제공됐다. 인디게임 개발사들은 자신의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설치해 제작물을 설명하며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최 측 또한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간단한 뷔페를 운영했다.

게임위 이재홍 위원장은 “게임 산업의 주역인 게임인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위원장은 게임 산업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게임은 국내 콘텐츠 수출액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국내 콘텐츠 산업에서 큰 축을 맡고 있으며, 이는 게임인 모두가 노력해서 일궈낸 성과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에 처음 진행하게 되는 GIP는 기존에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 혹은 게임 관련 기관에서 진행했던 행사와 많이 다른 만큼 어색할 수 있다 “며 양해를 구했다. 이어 그는 “게임인들이 서로 격식 없이 친분을 쌓고 국내 게임 산업의 또 다른 도약을 기약할 수 있었으면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게임물관리위원회 김재윤 주임의 등급 분류제도 교육 [사진= 게임물관리위원회 제공]

 

이 위원장의 개막사 이후 게임위 김재윤 주임은 ‘게임물 등급분류 제도 교육’을 시작했다. 김 주임은 예비 개발자들이 놓치기 쉬운 현행 제도와 법, 그리고 분류 체계에 대한 부분을 역설했다. 그는 “게임개발자 여러분들이 등급분류에 대해 알아놓으면 게임 출판 시 생기는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재윤 주임의 강연 이후 게임인재단 정석원 사무국장은 현재 전 세계 게임 시장의 흐름을 짚어보는 동시에, 우리나라 역사를 바탕으로 한 게임 제작 가능성을 언급했다. 정 사무국장은 2010년 이후 도래한 모바일 게임 붐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PC 온라인 게임 중 인기 있거나 유명한 것들을 갖고 와서 모바일로 만드는 것을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고려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정 사무국장은 한국사에 기반한 게임을 만드는 것이 블루오션을 선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최근 영화나 드라마에서 역사를 토대로 허구의 이야기를 훌륭히 녹여내는 사례를 강조하며, 국내 게임업계 또한 이러한 과감한 시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IP측이 마련한 뷔페가 포함된 파티 공간 [사진= 게임물관리위원회 제공]

 

7층에서 강연 위주의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파티 공간에서는 GIP 참가자들이 격식없는 대화를 통해 친분을 쌓아갔다. 게임업자 종사 희망자들은 현업에서 업계 관계자들에게 조언을 구하며 진지한 대화를 이어가기도 했다.

현재 지인들과 소모임을 꾸려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는 대학생 A씨는 “대학 선배의 추천으로 GIP에 참석하게 됐다“며 “학교에서 들을 수 없는 정보들을 업계 관계자들에게 들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등급 분류는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라며 “오늘 교육을 통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게임제작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열띤 홍보도 이목을 끌었다. 8팀의 인디게임 업체는 각각 자신들이 개발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체험을 권하기도 했다. 게임제작자 B씨는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게 큰 강점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파티 공간에 마련된 인디게임 체험 부스 [사진= 게임물관리위원회 제공]

 

하지만 일부 참석자들은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게임 업계 종사자 C씨는 “친목 도모를 위한 공간을 제공했다고 했지만, 단순히 명함을 주고 받는 행위로는 친분을 쌓기 어렵다“며 콘텐츠 부재에 대해 아쉬움을 남겼다. 게임업계 지망생 D씨는 “행사장이 이원화돼 있어서 한쪽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주최 측은 다양한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접수처의 명함을 추첨해서 아케이드 게임 ‘퐁’ 토너먼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추첨을 통해 선발된 8명의 참가자는 각자 대결을 펼쳤고, 승리자에게는 게이밍 헤드셋과 보드게임이 경품으로 지급됐다.

행사가 마무리될 무렵 GIP는 3개의 이벤트를 통해 경품을 제공했다. SNS와 명함 추첨을 통해 뽑힌 주인공들은 블루투스 스피커, 게이밍 헤드셋, 보드게임이 상품으로 제공됐다. 경품추천의 대미를 장식한 상품은 N사의 스위치 게임기였다. 스위치의 주인공이 된 D씨는 “이벤트에 당첨될 줄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며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

 

GIP 경품추첨 행사 [사진= 스포츠Q]

 

경품추첨을 끝으로 2018 GIP는 마무리 됐다. 게임 등급분류 제도 교육을 담당한 김재윤 주임은 “내년에는 게임인들을 위해 더욱 발전한 GIP를 개최하도록 하겠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행사가 모두 종료된 이후 게임위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행사였기 때문에 미비점도 있었지만, 게임인들을 위한 격의없는 자리가 마련됐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며 “이러한 행사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게임인들의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올해 처음 선보인 GIP는 게임업계 종사자, 게임기록물관리위원회 관계자, 게임업계 종사 희망자들이 모여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행사가 지연되는 등의 사소한 미비점이 있었지만, 참가자들 대부분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게임위 인터랙트 파티가 한국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행사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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