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용원중기자] 국내 초연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남녀 주역 바다와 주진모가 캐릭터 뮤직비디오 영상을 공개했다.
극중 불꽃 같은 여자 스칼렛 오하라와 야성미 넘치는 남부 신사 레트 버틀러 역할을 맡은 두 사람은 공개된 영상에서 캐릭터로 완벽하게 녹아 들어간 무대 위 모습과 가창력을 뿜어낸다.
주진모가 부르는 ‘이방인’ 뮤직비디오는 자유분방하고 거침 없는 레트 버틀러의 매력을 가장 잘 드러내는 넘버다. 거만한 남부인들 사이에서 전쟁을 반대한다고 외치는 곡으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뮤지컬 데뷔한 주진모의 깊이 있는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다. 바다의 ‘그런 여자 아니야’는 짝사랑하는 애슐리에게 고백을 결심한 뒤 부르는 곡으로,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바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주진모는 첫 공연을 마친 뒤 “배우 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긴장했던 적이 없었다. 앞으로는 무대 연기를 즐기며 레트 버틀러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바다는 "예전에 봤던 영화 속 명장면을 생각하면서 추억을 되살리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관람 팁을 전했다.
제작진은 향후 마이클 리, 정상윤 등 주요 배우들의 뮤직비디오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여류작가 마가렛 미첼의 걸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탄생 80주년을 기념해 국내 초연된 프랑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한국어 공연에는 주진모, 임태경, 김법래, 바다, 서현, 마이클리, 정상윤, 김보경, 정영주, 박준면 등 톱 클래스 캐스팅으로 오는 2월1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관객과 함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