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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정지석 예비FA 효과' 대한항공, 우리카드에 3연패 안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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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정지석 예비FA 효과' 대한항공, 우리카드에 3연패 안길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0.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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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디펜딩 챔피언 인천 대한항공이 개막전 패배의 아픔을 딛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고전 중인 서울 우리카드를 3연패에 빠뜨릴 수 있을까.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은 22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SBS스포츠, 네이버, 아프리카TV 생중계)에서 격돌한다.

원정이기는 하지만 지난 시즌 6차례 맞대결에서 4승 2패로 앞섰던 대한항공의 우위가 점쳐진다. 대한항공은 개막전 천안 현대캐피탈전에서 밋차 가스파리니의 부진(7득점) 속에 문성민이 빠진 현대캐피탈에 셧아웃 패배를 당했지만 이후 2연승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 인천 대한항공 정지석이 올 시즌 초반 무서운 공격본능을 뽐내고 있다. 22일 서울 우리카드전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KOVO 제공]

 

가스파리니가 의정부 KB손해보험전부터 살아났다. 공격성공률 52%로 21점을 책임졌다. 예비 FA 정지석이 16득점, 곽승석도 12득점으로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수원 한국전력전에서도 가스파리니는 18점, 정지석이 22점을 올리며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가스파리니에만 의존하지 않는 공격패턴이 대한항공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는 형국이다. 무엇보다 정지석의 분전이 눈에 띈다.

반면 우리카드의 시즌 시작은 매우 좋지 않다.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고 있고 이로 인해 리베르만 아가메즈 등 주포들에게 연결되는 토스도 불안한 상황. 결국 신영철 감독은 신인 리베로 이수범을 출전시키는 등 극약처방을 썼지만 반전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아가메즈는 지난 18일 안산 OK저축은행과 경기 도중 공격을 성공시킨 후에도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공을 걷어차며 볼썽사나운 장면을 연출했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순 없지만 불만이 있는 상황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아가메즈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큰 우리카드다. 대전 삼성화재와 개막전에서도 공격의 절반 이상을 책임진 아가메즈가 37득점을 했음에도 경기에선 세트스코어 1-3으로 졌다. 그의 부담을 덜어줄 나경복이 분전하고는 있지만 단조로운 공격 패턴이 계속된다면 대한항공을 꺾고 첫 승을 차지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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