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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이끈 박승리, SK 6연승 선두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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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이끈 박승리, SK 6연승 선두 수성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1.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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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와 접전 끝에 72-67…2위 모비스도 KGC꺾고 1경기차 추격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서울 SK의 승리 '아이콘'은 박승리였다. 이름값을 해낸 박승리의 활약과 함께 SK도 6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SK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애런 헤인즈(24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와 박승리(15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김선형(14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삼총사'의 활약을 앞세워 원주 동부를 72-67로 꺾었다.

이날 동부는 데이비드 사이먼(17득점, 6리바운드)과 김주성(17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윤호영(9득점, 10리바운드)의 활약으로 맞섰지만 더 강한 쪽은 SK였다.

팽팽한 접전 속에서 박승리의 활약이 빛났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도 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았다. 김선형이 종료 1분 47초를 남기고 득점에 성공해 SK가 66-63으로 달아나는 듯 보였지만 종료 1분 30초 전 윤호영의 3점슛이 터지면서 동점이 됐다.

▲ 서울 SK 박승리(왼쪽)가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홈경기에서 리바운드를 따내고 있다. [사진=KBL 제공]

이 순간에서 박승리가 빛났다. 박승리는 공격시간 24초를 거의 다 쓰며 오른쪽 45도 각도에서 던진 3점슛을 성공시켰다. 볼이 손을 떠날 때 전광판은 공격시간이 1초가 남겼음을 알렸고 공이 궤적을 그리는 순간 버저가 울렸다.

극적인 3점슛이 림을 가르면 기세를 높인 SK는 김선형의 스틸에 이은 어시스트와 심스의 2점슛으로 종료 44초를 남기고 71-66으로 달아났다. 이어 종료 39초를 남겨놓고는 주희정(1득점, 3어시스트)의 자유투 1개 성공으로 72-66이 되면서 쐐기를 박았다.

SK가 연승을 달렸지만 아직 뒤가 근질근질하다. 울산 모비스가 추격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모비스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31득점, 16리바운드)와 문태영(20득점, 6리바운드), 송창용(13득점, 3점슛 3개)을 앞세워 86-73으로 이겼다.

모비스는 1쿼터에 각각 12점과 10점을 올린 라틀리프와 문태영의 폭발력 넘치는 공격을 앞세워 KGC인삼공사를 24-16까지 앞서며 기선을 잡았다.

2쿼터에는 라틀리프가 7득점을 올리고 송창용이 3점슛 2개로만 6점을 기록하며 강병현(14득점, 3점슛 3개, 5어시스트)이 10점을 올린 KGC인삼공사를 압도했다.

▲ [울산=스포츠Q 강진화 객원기자] 울산 모비스 문태영(가운데)이 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홈경기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속공을 마무리하고 있다.

3쿼터 한때 58-40으로 18점차 앞섰던 모비스는 리온 윌리엄스(14득점, 7리바운드), 오세근(14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 박찬희(12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를 앞세워 KGC인삼공사의 맹추격을 받았지만 양동근(7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의 안정적인 리드 속에 승리를 지켰다.

모비스는 15일 동부전에서 59-67 패배를 당하며 선두를 탈환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딛고 SK 추격에 시동을 다시 걸었다.

KGC인삼공사는 7연패 수렁에 빠지며 7위 창원 LG와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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