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EBS '금요극장'에서 영화 '포세이돈 어드벤쳐'를 방송한다.
26일 밤 12시 35분 방송예정인 '포세이돈 어드벤쳐'는 1972년 제작된 작품이다. 해일이라는 거대한 자연재해 앞에 선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포세이돈 어드벤쳐'는 재난 영화의 효시격인 작품으로 불린다.
최근의 재난영화는 화려한 특수효과로 현실감을 높였다. 그런 현재의 관객들에게 '포세이돈 어드벤쳐'는 기술적으로 조악해 보일 지도 모른다. 그러나 '포세이돈 어드벤쳐'는 당시 최첨단의 영화 제작 기술로 만든 영화다. 당시로서는 높은 제작비, 화려한 출연진들로 큰 화제를 모았다.
'포세이돈 어드벤쳐'는 이후 만들어진 할리우드 재난영화에 큰 영향을 끼친 영화다. '포세이돈 어드벤쳐'는 이후 2006년 볼프강 피터슨 감독에 의해 '포세이돈'으로 리메이크 됐지만 평론과들과 관객의 혹평을 받았다.
'포세이돈 어드벤쳐'는 자연의 공포 앞에 무기력한 다양한 인간군상을 그려내며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이들을 이끌어가는 목사 스콧은 당시 도덕적으로 길을 잃고 표류하던 미국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리더상을 가지고 있다.
'포세이돈 어드벤쳐'를 제작한 로널드 님 감독은 2010년 세상을 떠났다. 그는 알프레드 히치콕의 다수 영화에 제작자로도 참여하며 제작자로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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