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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동물농장' 북극곰 통키, 영국으로 가지 못하고 세상 떠나… 1995년 탄생 이후 동물원에서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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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동물농장' 북극곰 통키, 영국으로 가지 못하고 세상 떠나… 1995년 탄생 이후 동물원에서 최후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10.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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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에서 우리나라 마지막 북극금 통키의 생의 마지막 공개되며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했다. 동물원 측은 고령의 통키를 배려해 영국으로 이주를 결정했다. 하지만 아름다운 이별을 앞두고 통키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대중을 슬프게 만들었다.

28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대한민국의 마지막 북극곰 통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사람으로 치면 팔순이 다 된 나이에 남은 시간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영국으로의 이주가 결정됐지만, 통키는 지난 17일 생을 마감했다.

 

[사진=SBS 'TV 동물농장' 방송화면 캡처]

 

튱키의 사육사는 갑작스러운 이별에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그는 소중한 친구와의 이별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1995년 11월 마산의 한 동물원에서 태어난 통키는 올해 24살로 국내에 마지막 남은 북극곰이다. 통키는 1997년 용인의 e놀이공원으로 옮겨와 같은 사육장에서 지내왔다.

2014년 암컷 북극곰 설희, 지난해 1월 대전 O놀이공원에서 생활하던 남극이가 32살로 사망하면서 통키는 국내 유일의 북극곰으로 남아있었다. 통키는 더 나은 환경에서 살기 위해 북극곰 전용공간을 보유한 요크셔 야생공원으로 다음 달 이주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통키가 노환으로 사망하면서 우리나라에 남은 북극곰은 한 마리도 존재하지 않게 됐다. 24살이 될 때까지 한 번도 북극을 밟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통키의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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