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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친일파로 알려진 이우왕자의 비밀 공개… 야스쿠니 신사에 이름 올려진 조선의 마지막 황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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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친일파로 알려진 이우왕자의 비밀 공개… 야스쿠니 신사에 이름 올려진 조선의 마지막 황손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10.28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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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서프라이즈'가 조선의 마지막 황손 이우왕자의 삶을 재조명한다. 친일파라는 오해를 받은 이우왕자에게는 숨겨진 비밀이 있었다.

28일 오전 방송된 MBC '신기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손 이우왕자의 일대기를 다뤘다. 일본육군사관학교에 들어가고 친일파 박영효의 자손과 결혼한 이우왕자는 종친이 일제의 앞잡이 역할을 했다고 비난을 받아왔다.

 

[사진=MBC '신기한 TV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그에게는 숨겨진 비밀이 있었다. 이우왕자는 사사건건 일본에 반대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당시 이우왕자는 일본 왕족의 여인과 결혼해야 했지만, 극렬한 반대로 박영효의 자손과 결혼을 한 것이다.

또한 이우왕자는 일본군으로 활동하는 중에도 독립을 위해 몰래 힘쓰기도 했다. 그는 광복군에게 비밀자금을 전하는 등, 독립에 힘쓰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한다.

또한 동기인 육사출신 이형석 장군에게 “일본군복을 입고 있는 것이 부끄럽다. 우리군복을 입고 당당히 살 때까지 기다리라”는 편지를 전하기도 했다.

불행히도 이우왕자는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서 원자폭탄으로 인한 피폭으로 사망했다. 일본의 항복선언 이후 이우왕자의 유해는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현재 야스쿠니 신사에는 이우왕자의 이름이 올라가 논란이 되고 있다.

그동안 친일파로 오해를 받았던 이우왕자가 독립을 위해 비밀리 움직이고 일제에 대한 강한 저항을 보여준 사실이 밝혀지면서, 누리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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