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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AFC U-19 챔피언십] '정정용호' 한국, 타지키스탄전 동생들 빚 갚고 월드컵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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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AFC U-19 챔피언십] '정정용호' 한국, 타지키스탄전 동생들 빚 갚고 월드컵가자!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0.2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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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정정용(49) 감독이 이끄는 한국 19세 이하(U-19) 축구 대표팀이 타지키스탄을 꺾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 

한국은 29일 오후 6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타지키스탄과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8강전(JTBC3 FOX, 네이버 생중계)을 치른다. 이기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에 진출하게 된다.

타지키스탄은 FIFA 랭킹 118위로 53위 한국보다 성인 대표팀 간 객관적 전력에서 떨어진다. 그러나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해당 연령별 대표팀간에는 처음 붙지만 이달 초 U-16 대표팀은 챔피언십 4강에서 타지키스탄에 발목을 잡히며 우승에 실패했다.

 

▲ '정정용호' 한국 U-19 축구 대표팀이 29일 타지키스탄을 상대로 월드컵 진출을 노린다. [사진=AFC U-19 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 캡처]

 

한국은 C조에서 호주와 비긴 뒤 요르단과 베트남을 잡고 2승 1무,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타지키스탄은 D조에서 중국에 이기고 말레이시아와 비기며 1승 1무 1패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2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입성했다. 최근 두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정용호는 U-16 대표팀 동생들의 설욕과 동시에 월드컵 진출권 획득에 나선다. AFC에 따르면 정정용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대회를 통해 성장하고 어떤 장면들에선 하나로 뭉치는 것을 봤다. 타지키스탄을 상대로 잘해낼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타지키스탄은 팀워크가 좋고 빠른 팀이다. 토너먼트에선 쉬운 상대란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 조영욱은 베트남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페널티킥 2골로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사진=AFC U-19 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 캡처]

 

간판 공격수 조영욱(19·FC서울) 역시 “수비에서 개선해야 한다. 베트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2골을 넣었지만 내 경기력에 만족할 수 없었다. 8강전에선 더 잘해야 한다”며 의지를 표했다.

이에 맞서는 ‘적장’ 무빈 에르가셰프 타지키스탄 감독은 “한국은 강하지만 축구에선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며 쉽게 물러시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28일 치러진 8강전에선 카타르가 태국을 연장 접전 끝에 7-4로 눌렀고 일본이 홈팀 인도네시아를 2-0으로 꺾고 월드컵행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4강에 오를 경우 카타르와 만나고 결승에선 일본과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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