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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강한나, 한국 연예인 성형 발언 논란...조수애 아나운서·BJ 강은비 발언 떠오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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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강한나, 한국 연예인 성형 발언 논란...조수애 아나운서·BJ 강은비 발언 떠오르는 이유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10.29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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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일본에서 활동 중인 강한나가 현지 방송에서 한국 연예인 대부분이 성형을 했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경솔한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방송인들이 함께 눈길을 끌고 있다. 

강한나는 지난 27일 방송된 일본 요미우리TV '도쿠모리 요시모토'에서 "한국에서는 연예인뿐 아니라 일반인 사이에서도 성형이 성행하고 있다. 내가 알기로는 한국 연예인 100명 중 99명이 성형을 한다"면서 "나는 성형을 하지 않았다. 코가 작다는 말을 많이 듣고 성형을 권유받았다"고 발언했다. 

 

[사진= 강한나 트위터]

 

강한나가 개인적인 생각을 마치 객관적인 수치처럼 전달한 점이 논란으로 불거졌다. 이와 함께 조수애 아나운서, 연예인 출신 BJ 강은비의 과거 경솔한 발언도 관심을 모은다. 

조수애 아나운서는 지난 8월 방송된 JTBC '히든싱어5' 바다 편에 출연해 3번 모창능력자에게 "그냥 노래를 못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에 묘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전현무, 송은이 등 다른 출연자들이 유쾌한 입담으로 상황을 넘기려고 했지만 시청자들에게도 이러한 분위기가 전해졌다.

바다 역시 "제가 3번이었으면 기분이 좀 나빴을 것 같다. 제가 3번에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이라고 말하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후 조수애 아나운서는 이데일리를 통해 "뜻하지 않은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는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참가자를 감히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더 조심스럽고 신중한 발언으로 방송에 임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뿐만 아니라 인기 BJ로 활동 중인 강은비는 지난 5월 유명 BJ들과 합동 방송 당시 "암 걸리면 죽어야 한다"고 말해 도마에 올랐다. 방송 당시 강은비는 '후두염'을 잘못 알아듣고 '후두암'이냐 묻는 시청자에게 "암 걸리면 죽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은비의 이같은 발언은 실제 암 환자들에게 상처를 줬다는 누리꾼들의 지적이 이어졌고, 강은비는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사과했다. 그는 해당 영상을 통해 "죄송하다. 앞으로 얘기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겠다. 저의 발언 때문에 많은 분들이 상처받고, 마음 아프셨을 텐데 그 부분에 있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3월 뇌수술 받았던 사실을 고백하며 "짧은 시간에 맞받아친다해서 받아치는 단어를 잘못 선택해서 말을 했다. 암에 걸린 사람들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방어자세로 혼자 만의 습관이 방송에 흘러나와버렸다"고 해명했다. 

방송인들의 한 순간 경솔한 발언으로 논란이 되는 사건이 재차 벌어지고 있다. 방송에 출연하는 이들의 말이 많은 사람에게 전달되는 만큼 말의 무게를 인지하고 보다 신중하게 발언하는 태도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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