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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아이즈원 사쿠라·나코·히토미 일본소녀 3인방이 전한 각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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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아이즈원 사쿠라·나코·히토미 일본소녀 3인방이 전한 각오는?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10.30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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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마디>"일본 팬들은 역시 섭섭해 하셨지만 2년 6개월동안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지켜봐 주세요. 노력하겠습니다." (혼다 히토미)

[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AKB48은 일본 아이돌 시장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1997년 결성돼 한창 인기를 누리던 모닝구 무스메의 열기가 사라진 뒤, 2005년의 마지막 달 새롭게 등장해 아이돌 열풍을 다시 몰고 온 주역들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상시 라이브 공연을 열고 팬들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가는 콘셉트와 총선을 개최해 매년 멤버들의 인기 정도를 다시 평가하며 꾸준히 팬덤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일본 아이돌을 모르는 일반 대중의 시선을 끌 정도로 차별화된 부분이다.

 

왼쪽부터 미야와키 사쿠라, 혼다 히토미, 야부키 나코 [사진 = 주현희 기자]

 

지난 6월 열린 Mnet '프로듀스 48' 제작발표회 당시 제작진은 "일본인 멤버들이 프로그램의 절반을 채우지만 일본인 국민 프로듀서의 투표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일본 내 AKB48의 엄청난 인기를 고려했을 때, 대부분의 표가 일본인 멤버들에게 몰릴 것을 우려해 고심 끝에 내린 판단이었다.

이미 오래 전에 일본에서 데뷔의 꿈을 꾸고 높은 인기를 누리던 미야와키 사쿠라, 혼다 히토미, 야부키 나코 세 사람이다. AKB48에서 아이즈원으로 다시 태어난 일본소녀 3인방은 일본 팬들에게 한마디를 전해달라고 하자, 한국 활동이 우선이란 뜻을 내비쳤다.

일본 내 최고 인기를 누렸던 미야와키 사쿠라는 "일본 팬들은 섭섭해 하고 있지만 우리를 응원해 주신다. 아이즈원으로서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아쉬운 마음과 함께 향후 활동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일단 언어가 많이 달랐다"며 적응이 쉽지 않았단 사실을 밝힌 야부키 나코도 "일본과 다른 점은 무척 많았지만 한국인 멤버들이 많이 알려줘서 점처 익숙해지고 있다"며 미소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입을 연 혼다 히토미는 "일본 팬들은 역시 섭섭해 하셨지만 2년 6개월동안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아이즈원 멤버들은 먼저 공개된 바와 같이 2년 6개월이나 다른 소속사 활동을 펼치지 못하게 된다. 30개월 뒤 미야와키 사쿠라, 혼다 히토미, 야부키 나코의 일본 내 위상은 얼마나 달라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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