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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롱패딩·경량패딩 어떤걸 입어야 할까?" 기온별 옷차림 알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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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롱패딩·경량패딩 어떤걸 입어야 할까?" 기온별 옷차림 알아보니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10.3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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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출근 길에 나서는 직장인들의 고민이 늘었다. 기온이 날이 낮아지면서 패딩을 입어야 할지 코트를 입어야 할지 결정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춥지 지않고 편하게 입는 것이 가장 좋지만 누구도 겨울외투를 입지 않은 날 혼자 머쓱하게 패딩을 입고 다니려니 신경이 쓰이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기온별 옷차림을 통해 살펴본 '적정 패딩 개시 온도'는 언제일까.

겨울 외투가 어색하지 않은 10월의 마지막 주, 강력한 찬공기와 함께 올해 가을 최저 기온을 갈아치웠다. 이럴때 더욱 신경써야 하는 것이 바로 기온별 옷차림이다. 세탁전문기업 월드크리닝은 19도~17도 사이 일땐 얇은 니트, 맨투맨, 가디건, 청바지를 16도~12도의 온도일 땐 자켓, 가디건, 야상, 스타킹, 청바지, 면바지를 통해 얇은 옷으로 체온을 보존하는 방법을 추천했다.

 

기온별 옷차림 [사진=픽사베이 제공]

 

이어 11도~9도 일땐 자켓, 트렌치 코드, 야상, 니트, 청바지, 스타킹을 8도~5도 일땐 코트, 가죽가켓, 히트텍, 니트, 레깅스를 꼽았다. 4도 이하일 때는 패딩, 두꺼운 코트, 목도리 등의 보온 제품을 착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말한다.

기온별 의류 매출 또한 패딩 착용 판단에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13도를 기점으로 겨울용 코트가 많이 팔린다. 그중에서도 다운(패딩) 코트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다. 최근과 같은 날씨에 패딩을 입는 사람들이 많아진 이유다.

하지만 사람들이 시선이나 이동시 공간 차지 뿐 아니라 선뜻 패딩을 입지 못하는 이유는 오후 갑작스러운 기온 상승으로 날이 더워질까봐 그렇다. 특히 최근엔 일교차가 크게 발생하다보니 패딩을 입고 길을 나섰다가, 괜히 땀만 차고 비둔해지는 것은 아닐까 우려를 하곤 한다.

이에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이주영 교수 연구팀은 "피부와 의복 사이의 온도, 습도, 기류 등 기후를 의미하는 '의복기후'를 기준으로 경량패딩, 롱패딩의 데이터를 측정할 경우, 최근 서울의 기온에 가까운 5도 가량의 기온에서 의복 내 온도는 32도 가량을 유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즉, 롱패딩이나 경량패딩을 입는다고 해도 쾌적범위인 31~33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셈이다. 다만 너무 덥게 입을 경우 땀이 증발되는 과정에서 체온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기온에 맞는 옷차림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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