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초점Q] 2030 '밀레니얼 세대', 비혼주의·워라밸·가심비를 말하다
상태바
[초점Q] 2030 '밀레니얼 세대', 비혼주의·워라밸·가심비를 말하다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11.01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전 세계 1/3. 2018년 현재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s)는 약 25억 명으로 추산된다. 기존 X세대, Y세대와는 비교를 불가하는 규모다. 남다른 규모에 사회 각 분야가 '밀레니얼 세대'를 주목하고 있다. SBS는 밀레니얼 세대를 잡기 위해 아프리카TV와 E-스포츠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처럼 밀레니얼 세대의 독특한 가치관은 미래 기업의 뇌관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밀레니얼 세대'의 정확한 의미는 규정되지 않았지만, 사회학에서는 '밀레니얼 세대'를 1980년대에서 2000년대에 걸쳐 태어난 인구집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즉 2030세대를 의미한다. 사회 초년생을 시작으로 왕성한 경제 활동 인구를 포함하는 세대다.

 

빅데이터로 보는 밀레니얼 세대, 밀레니얼 세대가 일터에서 원하는 것 등 밀레니얼 세대 관련 도서 [사진=YES24 제공]

 

숫자가 많은만큼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하지만 세계 인구 셋 중 하나라는 숫자 뿐 아니라 3,4차 산업을 중심으로 발휘되는 구매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에 기업에서는 2030세대를 위한 맞춤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밀레이널 세대'는 소비 유형을 포함한 사회 문화 전반에서 이전 세대와 다른 모습을 보인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특징은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을 우선 순위로 고려한다는 점이다. 삼성경제연구소의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특성'으로 비혼주위, 소확행, 워라밸을 선택했다.

2030세대 속 비혼주의의 확산은 인간관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단체 활동을 피하려는 청년층의 경향과 결혼이란 사회적 제대에 대한 부담감이 더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연애'는 하지만 '결혼'은 하지 않음으로 불필요한 인간관계는 끊어내고 혼자 사는 삶을 이어나가는 것이다.
 
이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워라밸'이란 일과 사생활의 균형을 의미하는 신조어로 경제활동과 개인의 생활을 구분하려는 가치관이 극명하게 드러난 가치관이다. 개인보다 직장을 우선시하던 과거와 다르게, 직장으로 자신의 생활을 침식 받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경제 활동 인구의 여가 시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생겨나고 있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점은 '가성비'다. 그러나 밀레니얼 세대의 '가성비'는 단순히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단순히 제품의 성능이 아니라 가격 대비 높은 만족도를 추구하는 '가심비'다. 심리적 만족과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경향이 확산됨에 따라  ‘욜로(YOLO·You Only Live Once)’, ‘탕진잼’, ‘위안비용’이란 신조어들이 등장했다.

사회의 주 활동 계층이자 소비 계층이 변화함에 따라 단순 효율성이 아닌 '가치'와 '경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급변하는 '밀레이널 세대'가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지 그들의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