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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알레나-최은지 쌍포 KGC인삼공사, 현대건설에 5연패 안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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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알레나-최은지 쌍포 KGC인삼공사, 현대건설에 5연패 안길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1.0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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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지난 시즌 5위에 머물렀던 대전 KGC인삼공사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봄 배구에 대한 기대를 키운다.

KGC인삼공사는 2일 오후 7시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수원 현대건설과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KBSN스포츠, 네이버, 아프리카TV 생중계)를 치른다.

두 팀의 초반 행보는 큰 차이를 보인다. KGC인삼공사가 반등에 성공하며 2승 1패(승점 6)를 기록 중인 반면 현대건설은 4연패(승점 1)에 빠져 있다.

 

▲ 대전 KGC인삼공사 알레나(가운데)와 최은지(오른쪽)가 2일 수원 현대건설의 리시브 라인을 노린다. 둘의 맹활약 속에 KGC인삼공사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KGC인삼공사는 알레나 버그스마(등록명 알레나)를 다시 품에 안았고 FA 최은지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알레나는 시즌 초반 팀의 중심을 제대로 잡아주고 있다. 최은지의 가세로 과거 지나친 알레나 의존증에도 어느 정도 털어내게 됐다. 알레나는 지난 시즌 팀 공격의 45% 가량을 책임졌지만 올 시즌엔 최은지의 합류 속에서 38%까지 떨어졌다. 어깨가 한결 가벼워 진 것.

존재감은 여전한 가운데 집중 견제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워졌다. 최은지와 양 측면에서 펼치는 공격에 상대팀들은 대처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은지는 알레나 없이 치른 KOVO컵에서 MVP를 수상하며 팀에 완벽히 녹아들고 있다.

채선아의 공격은 하나의 옵션을 더해주며 KGC인삼공사가 올 시즌 순위 판도의 다크호스로 불리게끔 힘을 보태주고 있다.

알레나와 최은지 등의 활약 속에 지난달 31일엔 3연승 중이던 서울 GS칼텍스까지 잠재웠다. 강력한 서브가 주효했고 알레나는 32점으로 폭발했다. 최은지는 15점, 채선아는 12점.
컵 대회 우승, MVP 최은지.

반면 현대건설의 상황은 최악이다. 베키와 황연주 쌍포는 제 몫을 해주고 있지만 리시브 라인이 불안하고 김세영이 흥국생명으로 떠나며 높이가 낮아져 양효진의 어깨를 무겁게하고 있다.

KGC는 낮아진 높이와 불안한 리시브 라인의 현대건설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로선 뚜렷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아 더욱 답답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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