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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클립]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속 '내니기' 수현, 인종차별 논란에 해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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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클립]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속 '내니기' 수현, 인종차별 논란에 해명까지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11.03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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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 내기니 역으로 캐스팅 된 수현과 원작자 J.K 롤링이 인종차별 논란에 입을 열었다.  

오는 14일 개봉을 앞둔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가 개봉 전부터 인종차별 논란에 휩쌓였다.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수연은 저주를 받아 뱀이 되버린 내기니 역을 맡는다.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수현 [사진='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포스터]

작중 내기니는 크레덴스(에즈라 밀러)의 유일한 친구이자 이해자로 등장한다. 내기니는 해리포터 시리즈 최종 악연인 볼드모트의 반려 뱀이자 그의 일부인 호크룩스로 극중 중요한 의미를 띄고 있다.

그러나 수현의 내기니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볼드모트에게 철저히 이용당하면서도 순종적인 캐릭터인 내기니 역에 아시아인 여성배우를 캐스팅한 것이 '나비부인' 이후 유구하게 이어진 대상화의 일환이라는 점이다.

이어 인도네시아 '해리포터 시리즈' 팬들 역시 수현의 내기니 캐스팅을 놓고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내기니는 인도네시아 신화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만큼 한국인 배우 수현이 아닌, 인도네시아계 배우를 캐스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수현과 원작자 J.K 롤링은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수현은 "논란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저도 외국에서 일하는 아시아 배우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작가님을 믿는 만큼 이후 내기니의 이야기에서 이러한 논란을 잊게 하는 이야기들이 있지 않을까 싶다"며 원작자에 대한 믿음을 밝혔다.

원작자 J.K 롤링은 트위터를 통해 "내기니는 '나가(Naga)'로 인도네시아 신화 속 인물을 차용해 만든 캐릭터다. 인도네시아는 자바인, 중국인, 베타위인 등 수 백가지 인종으로 구성된 나라"라며 동양인 캐스팅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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