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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무고사가 깨운 '생존 DNA' 인천 유나이티드, 올해도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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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무고사가 깨운 '생존 DNA' 인천 유나이티드, 올해도 잔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1.0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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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생존왕 DNA’를 논할 시간이 왔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상주 상무를 격파하고 강등권 탈출을 향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프로축구 1부) 35라운드 홈경기에서 상주 상무를 2-1로 따돌렸다.

꼴찌였던 인천은 7승 12무 16패(승점 33)로 아직 35라운드 일정을 소화하지 않은 전남 드래곤즈(8승 8무 18패, 승점 32)를 제치고 일단 11위로 도약했다.

K리그1 팀 숫자는 12개. 최하위는 K리그2(2부)로 자동 강등된다. K리그2 1위는 자동 승격이다. 11위는 K리그2 2~4위 플레이오프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 인천 무고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의 승리로 K리그1 하위 스플릿 순위 다툼은 더욱 치열해졌다.

인천은 10위 FC서울(8승 12무 14패, 승점 36)과 3점 뒤져 있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상주는 9승 9무 17패(승점 36)로 서울과 승점이 같은 9위다.

인천은 K리그 승강제 도입 이후 잔류와 강등 사이 기로에 놓였다 어떻게든 살아남는 드라마를 자주 써 축구팬들 사이에서 ‘생존왕’으로 불린다. 이번에도 그 기질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무고사가 인천을 깨웠다. 전반 27분 헤딩 패스로 남준재의 오른발 골을 어시스트하더니 후반 5분엔 고슬기가 건네준 패스를 마무리해 안방 팬들을 열광시켰다.

상주는 후반 39분 윤빛가람의 골로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너무 늦었다.

상위 스플릿에서는 2위 경남FC가 6위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전반 19분 네게바가 왼쪽에서 중앙의 말컹을 보고 찌른 공이 제주 수비수 이광선의 발에 맞고 들어가는 행운이 따랐다. 제주는 유효슛을 하나도 안 내주고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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