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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7080' 종영 배철수, "14년 시간 화살처럼 지나가… 프로그램에 대한 자부심 가지고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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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7080' 종영 배철수, "14년 시간 화살처럼 지나가… 프로그램에 대한 자부심 가지고 살겠다"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11.04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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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콘서트7080'의 김수철이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배철수는 '콘서트7080'의 마지막 클로징 멘트를 전하며 아쉬움을 더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콘서트7080'(연출 양동일, 권경일, 강승연)의 무대에 오른 김수철은 '일곱 색깔 무지개'를 열창했다.

 

KBS 1TV '콘서트7080' [사진= KBS 1TV '콘서트7080' 화면 캡처]

 

이날 '콘서트7080'에서 김수철은 자연스럽게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무대를 이어갔다. 김수철은 '일곱 색깔 무지개' 무대가 끝난 뒤 "마지막 공연인데 좋은 자리를 갖게 돼 (좋다)"는 말을 남겼다.

'일곱 색깔 무지개'를 부른 뒤 선택한 곡은 '날아라 슈퍼보드'였다. '날아라 슈퍼보드'는 동명의 만화영화 OST로 사용되며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고, 초등학교 5학년 교과서에도 실려 주목 받았다.

김수철의 무대가 끝난 뒤 배철수가 무대에 등장했다. 김수철은 "우리가 14년 동안 배철수 형님이 잘 해오고 있는 걸 보는 것도 즐거움이다. 저 빼고 기억에 남는 가수는 누구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배철수는 "최성수. 아까 꽃다발 가지고 왔다. 자기 방송도 없는데"라고 답변했다.

또한 '콘서트7080'의 배철수는 "제가 밴드 출신이기 때문에, 후배 밴드가 나오면 제일 기쁘다. 요즘 가요계는 힙합이나 EDM이 인기가 있는데, 그럼에도 저는 후배 록 밴드 소개할 때가 제일 즐거웠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KBS 1TV '콘서트7080' [사진= KBS 1TV '콘서트7080' 화면 캡처]

 

지난 2004년 첫 방송을 시작한 '콘서트7080'은 오늘(3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을 확정했다. 배철수는 클로징 멘트를 통해 "세월이 이렇게 화살처럼 지나갔다. 7080년대 음악을 듣고, 공감하고, 이야기했다. 14년 됐다는 것이 실감이 안 난다"라며 "격변의 시대에 14년이나 이어져 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저도 이 프로그램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살겠다. 여러분들도 그러셔도 된다고 생각한다.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배철수는 "작별 인사 하고 내려가야 하는데 발걸음이 안 떨어진다"라며 아쉬움 가득한 말을 전하기도 했다. 배철수는 "다음에 더 좋은 곳에서, 여러분들을 만나길 바란다"라는 말을 남기고 무대 밑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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