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민기홍 기자] 올 시즌부터 K리그 25인 로스터 제도가 폐지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15년 제1차 이사회와 정기 총회를 열고 로스터제 폐지를 비롯한 프로심판 운영 제도와 군팀 선수의 원소속팀 출전 금지 변경, 신규 임원 선출 등의 안건을 심의했다.
유스 강화를 통한 리그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2년 제8차 이사회를 통해서 제정됐던 25인 로스터 제는 제정 당시와 적용 시점상의 축구계에 환경차가 발생함에 따라 폐지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R리그(2군)도 부활한다. 2012년까지 운영됐던 R리그는 2016년부터 구단별 상황을 고려해 자율 참가를 원칙으로 재운영된다. 단, 참가 희망 구단이 적을 경우 운영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K리그 산하 유스팀은 기존에 참가했던 하계 고등전국대회는 참가하지 않는다. 대신 K리그 산하 유스팀간 별도의 하계 고등전국대회가 창설된다.
이사회는 또한 각 구단별 광고사용료 지급에 대해 관중에 따른 차등지급제도를 폐지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시즌부터는 군팀 선수의 원소속팀 출전 금지 제도도 없어졌다.
또한 전임 심판제 대신 전담 심판제가 도입된다. 전담제가 시행되면 특정 인원과의 계약이 아닌 프로 경기를 볼 수 있는 가용 심판 인원을 상시 운영하게 된다. 지난해 46명이던 가용 심판 인원이 70명까지 늘어나 심판간의 무한경쟁이 가능해진다.
허정무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연맹 부총재와 경기위원장을 겸임한다.
심판위원장에는 조영증 위원장이 임명됐다. 김천수 안진회계법인 상무이사가 감사로 선출됐다. 신임이사에는 전북 현대 이철근 단장, 제주 유나이티드 장석수 대표이사, 강원 FC 임은주 대표이사, 충주 험멜 한규정 단장이 선임됐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총관중은 181만189명, 경기당 평균관중은 7905명으로 집계됐다. 수원 삼성이 평균 1만9608명을 모아 FC 서울(1만7013명), 전북 현대(1만3155명)를 제치고 최고 인기 구단임을 증명했다.
평균 객단가는 3459원이었다. 서울의 객단가가 6322원(유료관중비율 87%)으로 가장 높았다.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의 총 관중은 22만4466명, 평균 관중은 1227명이었다. 평균 객단가는 2435원이다. 챌린지 챔피언 대전 시티즌의 평균 관중이 3197명으로 가장 많았고 안양 FC의 객단가가 3231원으로 가장 높았다.
프로축구연맹의 지난해 경영실적은 수입 242억4000만원, 지출 225억6000만원이다. 2015년 사업계획 예산으로는 수입 247억1000만원, 지출 241억6000만원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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