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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OK저축은행 요스바니 대비책? 서브 공략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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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OK저축은행 요스바니 대비책? 서브 공략뿐"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1.1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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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서브 공략뿐.”

박기원 인천 대한항공 감독은 안산 OK저축은행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의 대비책에 대해 묻자 이 같이 담담하게 대답했다.

5승 2패(승점 15)로 3위에 올라있는 대한항공은 11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6승 1패(승점 17)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는 OK저축은행과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만난다.

 

▲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11일 OK저축은행과 2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요스바니 대비책에 대해 정석적인 대답을 내놓았다. [사진=KOVO 제공]

 

역시 관건은 남자부 1라운드 MVP를 차지한 요스바니의 위력을 최소화하고 대한항공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요스바니는 제대로 배달만 되면 잡기 힘든 선수다. 어떻게든 해봐야죠”라며 운을 뗀 뒤,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서브 공략뿐”이라고 말을 이었다.

지난 8일 수원 한국전력에서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30점을 올리며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한 가스파리니를 앞세워 서브를 통해 상대 공격의 기초를 무너뜨리겠다는 정석적인 대답이다.

지난 3일 1라운드 맞대결에선 요스바니에게 30점(공격성공률 64.29%), 조재성에게 22점(공격성공률 55.56%)을 내주며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으로 졌다. 5연승을 가로 막았던 OK저축은행과 2라운드 맞대결에선 박 감독 의도대로 경기를 풀어낼 수 있을까.

박기원 감독은 1라운드 맞대결에서 패한 뒤 “보이지 않는 범실이 패인”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서브 리시브 라인이 흔들린 것은 우리의 준비가 부족했던 것”이라며 “주어진 상황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게 내 역할이다. 대표팀 차출로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조금 있을 수는 있지만 얘기 하는 것은 핑계이며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대한항공은 6연패를 달리던 최하위 한국전력전에서 고전했다. 박기원 감독은 “문제파악은 했지만 해결할만한 시간적인 여유는 없었다. 선수들이 (문제를) 분명히 인식했다. (그래도) 조금은 추스렸다”며 나아진 경기력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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