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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최용수호 구세주는 박주영, 서울 13G 만에 승+잔류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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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최용수호 구세주는 박주영, 서울 13G 만에 승+잔류 가능성 ↑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1.1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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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FC 서울이 ‘돌아온 승부사’ 박주영(33)의 활약 속에 13경기 만에 승리를 차지했다. 더불어 강등권과 격차를 벌리며 잔류 희망을 키웠다.

서울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프로축구 1부) 홈경기에서 윤주태의 멀티골과 후반 막판 박주영의 극적인 페널티킥 골로 3-2로 이겼다.

 

▲ FC서울 박주영이 11일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고 관중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8월 15일 수원 삼성전 이후 13경기, 89일 만에 이뤄낸 값진 승리다. 9승 13무 14패(승점 40)를 기록한 서울은 강등권인 1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6)와 승점 차를 4로 벌리며 9위를 지켰다.

힘겨운 시기를 견뎌내야 했던 서울이다. 황선홍 감독이 선수단과 불화 속에 물러났지만 이을용 감독대행 체제에서도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결국 서울은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최용수 감독을 데려왔다.

그러나 서울은 그 이후에도 리그에서 2무 1패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경기력은 나아졌다고 했지만 하위스플릿으로 밀려난 만큼 결과가 중요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드디어 값진 승점 3을 챙겼다. 최용수 감독 부임과 함께 피치에 돌아온 박주영이 일을 냈다.

경기 시작은 윤주태와 고요한 투톱으로 시작했다. 외국인 선수들을 모두 명단에서 제외시키는 강수를 둔 최용수 감독이었지만 지난 9월 상주 상무에서 전역한 윤주태가 전반 8분에 이어 34분 페널티킥까지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작렬했다.

다만 수비에서 아쉬움은 여전했다. 전반 14분 최재현의 왼발슛, 후반 6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지남에게 또 한 골을 내줬다.

최용수 감독은 불의의 부상을 당한 하대성을 대신해 박주영을 투입했다. 그럼에도 다시 앞서 나갈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서울이지만 후반 추가시간 박주영이 직접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자신이 직접 마무리하며 시즌 3호골을 작렬하며 팀을 살려냈다.

마찬가지로 강등권 경쟁을 벌이는 상무는 웃지 못했다. 대구FC와 방문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9승 10무 17패(승점 37)로 인천에 턱밑까지 쫓기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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