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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프리뷰] 헤인즈 VS 라건아, SK-현대모비스 빅매치 수험생 마음 사로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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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프리뷰] 헤인즈 VS 라건아, SK-현대모비스 빅매치 수험생 마음 사로잡을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1.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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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라건아(리카르도 라틀리프)가 합류한 울산 현대모비스는 역시나 강했고 주포 애런 헤인즈의 공백에도 디펜딩 챔프 서울 SK는 잘 버텼다. 양 팀이 헤인즈의 복귀 이후 첫 맞대결을 벌인다.

현대모비스와 SK는 16일 오후 4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2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이날 두 팀의 경기가 이례적으로 4시에 열리는 이유는 현대모비스가 ‘스쿨데이’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1층 관람석은 학생과 수험생들에게 우선적으로 무료 배정되고 일반관람객들에게도 선착순 무료 입장 기회가 주어진다.

 

▲ 울산 현대모비스 라건아(왼쪽 가운데)와 서울 SK 애런 헤인즈가 시즌 첫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는 수험생 대상 이벤트로 오후 4시에 시작한다. [사진=KBL 제공]

 

전날 대학수험능력시험을 치른 이들을 타깃팅하기 위한 마케팅이다. 이들에게 수고를 공감해주는 동시에 프로농구 팬으로 유입을 노리는 것. 치어리더 스턴트 공연을 비롯해 각종 공연과 다양한 상품 제공 등으로 수험생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경기 자체도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는 ‘1강’이라는 평가를 받은 그대로 10승 3패,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돌풍의 핵심에는 단연 라건아가 버티고 있다. 라건아는 골밑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이며 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이에 한층 더 성장한 이대성과 이종현의 부상 복귀 등으로 전력이 더욱 탄탄해졌다. 단신 외국인 선수 섀넌 쇼터도 제 몫을 다 해주고 있다.

시즌 초반 SK의 분전도 돋보인다. SK는 해결사 헤인즈와 최준용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전망도 밝지 않았다. 그러나 헤인즈가 복귀하기까지 잘 버텼고 그의 가세 효과로 지난 13일 서울 삼성을 가볍게 물리치며 기세를 올렸다.

SK는 1라운드 잘 나가던 현대모비스를 꺾었던 팀 중 하나다. SK는 헤인즈가 합류했다면 현대모비스는 더욱 탄탄한 전력을 갖추게 됐고 이날 경기가 6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홈에서 펼쳐진다는 점이다.

이날 무료입장 이벤트는 농구에 큰 관심이 없었던 이들의 유입을 노려볼 수 있는 행사다. 현대모비스와 SK가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로 농구팬들의 신규 유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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