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스윙키즈'가 대중들에게는 어떤 평가를 받게 될까. 원작 뮤지컬 '로기수'를 뛰어 넘는 연출력과 연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17일 오전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스윙키즈'(감독 강형철)를 소개했다.
영화 '스윙키즈'는 1951년 한국전쟁 당시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거제 포로수용소를 공간적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다. 수용소 내부에서 대외적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전쟁 포로들로 댄스단을 결성하자고 결정하며 일어나는 일을 담았다.
'스윙키즈'에는 도경수, 박혜수, 오정세, 김민호, 자레드 그라임스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또한 '타짜-신의 손', '써니', '과속스캔들'의 감독과 각본을 맡았던 강형철 감독의 신작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영화 '스윙키즈'는 국내 창작 뮤지컬 '로기수'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지난 2015년 초연된 뮤지컬 '로기수'는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와 매력적인 탭댄스가 어우러져 공연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뮤지컬 '로기수'는 포로 송환 문제를 두고 갈등을 겪는 거제 포로수용소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에 두고 있다. 이들의 갈등은 미군이 전파하는 팝송, 악기, 춤 등 새로운 문화로 인해 완화 되기도 하고 더욱 깊어지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로기진과 로기수 형제의 상반된 모습들이 그려지며 갈등에 힘을 더한다.
깊은 갈등과 그 갈등이 해결되는 지점들, 폭발적인 탭댄스 장면들은 뮤지컬 '로기수'의 특징들이다. 뮤지컬 '로기수'는 생동감 넘치는 연출과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창작 뮤지컬로 호평 받은 뮤지컬 '로기수'가 영화 '스윙키즈'로 재탄생했다. '스윙키즈'가 원작 뮤지컬 '로기수'의 내용을 얼마나 반영했을지, 또 어떤 새로운 방식으로 캐릭터들의 매력을 담아냈을지 기대된다.
영화 '스윙키즈'는 내달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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