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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영화] EBS 주말영화 '십계' 1부(세계의 명화)·'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일요시네마)·'보통사람'(한국영화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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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영화] EBS 주말영화 '십계' 1부(세계의 명화)·'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일요시네마)·'보통사람'(한국영화특선)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11.1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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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EBS 주말 영화로 영화 '십계' 1부(세계의 명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일요시네마), '보통사람'(한국영화특선)이 전파를 탄다.

17일 오후 10시 55분 방송되는 EBS '세계의 명화'는 영화 '십계' 1부(감독 세실 B. 데밀)를 방송한다.

 

[사진= 영화 '십계 1부']

 

1956년 제작된 '십계 1부'에는 찰턴 헤스턴, 율 브리너, 앤 백스터, 이본느 드 카를로 등의 배우들이 출연했다. 관람 등급은 15세.

영화 '십계 1부'는 광대한 영토를 지배하는 이집트의 파라로 람세스 1세가 자신에게 반역을 저지를 구원자를 없애기 위해 히브리 노예 사이에서 태어난 갓난 아기를 전부 죽이라고 명령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요게벳은 아이를 죽이려는 파라오 군대의 눈을 피해 갓 태어난 아들을 바구니에 넣어 나일 강에 띄운다. 이 아이는 파라오의 여동생이자 자식이 없는 미망인 비디아가 발견하게 된다. 비디아는 아이에게 모세라는 이름을 주고 아들로 키운다.

이후 모세는 지혜와 충성심 등을 모두 갖춘 훌륭한 청년으로 자라고, 람세스 1세를 이어 파라오가 된 세티의 친아들 람세스와 파라오 후계자 자리를 두고 경쟁하게 된다. 세티는 모세를 친아들보다 더 아끼고, 그의 딸 네프레티리도 모세가 왕이 돼 혼인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모세의 출생의 비밀이 폭로된다. 이후 모세 역시 자신의 출생을 듣게 된 이후 혼란을 겪다 이집트인 바카를 죽이게 된다. 이를 계기로 람세스와 세티 역시 모세의 비밀을 알게 된다.

영화 '십계 1부'는 구약성서 가운데 가장 서사적인 내용 중 하나인 모세의 이집트 탈출 이야기를 담았다. 하나님이 선택한 인간 모세가 자기 내부 갈등, 한때 가족이었던 이집트 왕족들과의 갈등을 겪으며 자신에게 맡겨진 소명을 다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18일 오후 12시 10분 방송되는 EBS '일요시네마'에서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감독 루퍼트 와이어트)이 방송된다.

 

[사진=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영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에는 제임스 프랭코, 프리다 피노, 앤디 서키스, 브라이언 콕스, 톰 펠튼 등의 배우들이 출연했다. 15세 관람가.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은 과학자인 윌 로스만이 알츠하이머를 앓는 아버지 찰스의 치료를 위해 인간의 손상된 뇌 기능을 회복시켜 준다는 큐어를 개발하며 시작된다. 유인원을 임상실험 대상으로 삼았고, 실험 대상이었던 유인원 가운데 시저가 태어난다.

시저는 윌의 보호 아래 한 가족이 되고, 지능 역시 인간의 것을 능가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시저는 이웃과 시비가 붙은 윌의 아버지를 보호하려다 인간을 공격하게 되며 유인원 보호 시설로 보내진다. 이곳에서 시저는 자신이 인간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고, 인간이 유인원을 대하는 방식을 보고 분노한다.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은 1968년 '혹성탈출'부터 이어져 온 시리즈의 리부트를 알린 성공적인 작품이다. 영화는 인간의 욕망이 불러낸 비극과 그로부터 다시 인간이 느끼는 두려움, 그 속에서 그려지는 유인원들의 반격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특히 시저가 보여주는 리더오서의 면모와 감정이 기대 이상으로 담겼다.

영화는 이전의 '혹성탈출' 시리즈와 달리 시저의 영웅적 면모에 집중한다. 시저가 어떻게 유인원 무리를 이끌어 가는지가 서사의 강한 원동력이 된다. 또한 또 다른 유인원 캐릭터들이 모두 각자의 몫을 충분히 챙긴다는 점도 인상깊다.

같은날 오후 10시55분 EBS '한국 영화 특선'을 통해서는 영화 '보통사람'(감독 김봉한)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사진= 영화 '보통사람']

 

영화 '보통사람'은 지난 2017년 개봉한 작품으로 손현주, 장혁, 김상호, 조달환이 출연했다. 15세 관람가.

'보통사람'의 평범한 가장이자 형사인 성진(손현주)이 우연히 검거한 수상한 용의자 태성(조달환)가 대한민국 최초의 연쇄살인범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로인해 안기부 실장 규남(장혁)이 주도하는 은밀한 공작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깊숙이 가담하게 된다.

다른 한 편에서는 성진과 막역한 자유일보 기자 재진(김상호)가 사건의 수상함을 눈치챈다. 상호는 성진에게 손을 떼라고 말하지만, 다리가 불편안 아들의 수술을 약속 받은 성진은 규남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이로인해 성진과 가족들은 더 심한 위험에 빠진다.

영화 '보통사람'은 88서울올림픽을 1년 앞둔 1987년 봄을 배경으로 한다. 당시 전두환 정권은 군사독재저권을 유지하기 위해 일체의 개헌 논의를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또한 보통 사람들의 시선을 다른 곳에 두게 하며 개헌과 민주화에 관심을 갖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국민적 이슈'를 찾으려 했다.

김봉환 감독은 상식적이지 않은 일들이 가득했던 80년대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2017년을 반추해 보고자 했다. 영화는 1987년 세상을 바꿔나간 보통 사람의 단면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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