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논란의 중심에 선 포방터 시장 홍탁집 아들이 과거 중국 사업에 이어 태도논란에 휩싸였다. 변화가 없는 홍탁집 아들의 태도를 보고 백종원은 분노를 드러냈고, 일각에서는 방송사상 최초로 솔루션 중단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어머니와 아들이 운영하는 홍탁집이 전파를 탔다. 지난 방송에서 포방터 시장에 위치한 홍탁집 아들은 안일한 태도로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
백종원은 홍탁집 아들의 태도를 보고 강한 비판을 남겼다. 홍탁집 아들은 사장임에도 불구하고 요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백종원은 아들에게 1주일 간 양념장을 포함한 닭볶음탕 조리법과 닭 토막 내는 법을 완벽하게 숙지하라고 숙제를 냈다.
백종원의 말에 자극을 받은 홍탁집 아들은 초반 열의를 가지고 닭 손질법과 양념장을 만들기 위한 연습을 시작했지만, 그 노력은 작심삼일로 끝났다. 아들은 백종원이 오기전 2일만에 연습을 그만뒀다.
과제를 점검하기 위해 다시 홍탁집을 방문한 백종원은 아들의 태도를 보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지난 19일 선공개된 영상에서 백종원은 화가 난 목소리로 "아무 것도 제대로 된 것이 없다“며 일침을 남겼다. 선공개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방송최초 솔루션 중단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방터 시장 첫 방송부터 홍탁집 사장은 중국에서 진행한 사업으로 이목을 끌었다. '골목식당'에서 홍탁집 아들은 과거 중국에서 무역 관련 일을 했다고 말했다. 백종원이 자세하게 물어보자 마지못해 홍탁집 아들은 자신이 했던 일을 털어놨고 방송에는 묵음 처리 되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홍탁집 사장이 불법적인 일을 한 것이 아니냐며 의구심을 표하기도 했다.
앞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문제점을 가진 수많은 식당이 등장했다. '파스타집', '원테이블', '국수집' 사장은 백종원과 갈등을 일으켰지만 일부 솔루션을 수용했다. 하지만 홍탁집의 사장의 경우 요식업자의 마음가짐조차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홍탁집 아들이 계속해서 안일한 태도를 보인다면 백종원 역시 도움을 주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백종원의 쓴소리를 받아들여 홍탁집 사장이 개과천선한 모습을 보일지, 아니면 끝까지 변명으로 일관하다 '키친 나이트메어'에서 고든램지조차 포기한 에이미의 사례를 남기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