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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전광인+파다르 VS 요스바니, 현대캐피탈-OK저축은행 단독 2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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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전광인+파다르 VS 요스바니, 현대캐피탈-OK저축은행 단독 2위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1.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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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강력한 전력 속 상승세가 한풀 꺾인 천안 현대캐피탈과 안산 OK저축은행이 격돌한다. 어떤 창이 더 날카로울까.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은 20일 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6승 3패로 나란히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양 팀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선두 인천 대한항공(8승 2패)을 추격하기 위해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 천안 현대캐피탈 전광인(왼쪽)과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20일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오른쪽)가 이끄는 안산 OK저축은행을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2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KOVO 제공]

 

양 팀은 올 시즌을 앞두고 확실한 전력 보강을 이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인천 대한항공에 밀린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을 백업으로 두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전광인을 데려오는 강수를 뒀다. 전광인은 시즌 초부터 무난히 팀에 녹아들며 화력을 보태고 있다. 검증된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파다르까지 더해 한층 힘이 세졌다.

최근 2년간 하위권에 머물던 OK저축은행은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를 영입해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요스바니는 득점 3위, 공격종합 2위 등 맹활약하고 있다.

1라운드에선 현대캐피탈이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강력한 서브로 OK저축은행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서브 득점에서 9-4로 앞섰을 뿐 아니라 리시브 효율에서도 43.14-17.74로 큰 차이를 보였다.

요스바니를 향한 목적타도 주효했다. 요스바니는 리시브 효율 11.11만을 보였고 팀 전반적인 리시브 불안 속에 제대로 된 기회도 많이 제공받지 못했다. 시즌 공격 성공률이 60.24%인 요스바니는 이날 팀 공격의 42.67%를 책임지면서도 31.25%만을 성공시키며 12득점에 그쳤다.

현대캐피탈에선 에이스 듀오가 빛났다. 파다르와 전광인이 각각 서브 에이스 2개와 3개를 포함해 18득점, 14득점하며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이날도 강력한 서브를 바탕으로 요스바니와 OK저축은행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한 번 제대로 당했던 OK저축은행은 설욕을 노린다. 요스바니의 분전이 절실하다. 올 시즌 OK저축은행의 상승세의 중심인 요스바니는 팀 공격의 상당 부분을 책임져 나가고 있다. 다행인 점은 최근 2연패 과정에서도 공격성공률은 60% 가까이 유지했다는 것이다. 1라운드 때와 달리 요스바니가 제 역할을 해낸다면 충분히 현대캐피탈과 붙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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