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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파다르 트리플크라운' 현대캐피탈, '요스바니 분전' OK저축은행 또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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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파다르 트리플크라운' 현대캐피탈, '요스바니 분전' OK저축은행 또 제압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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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는 살아났지만 이번에도 안산 OK저축은행은 천안 현대캐피탈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번엔 크리스티안 파다르의 힘과 함께 압도적인 높이가 강력한 무기가 됐다.

현대캐피탈은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2018~2019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트리플 크라운(백서브·블로킹·후위 득점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하며 35득점한 파다르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2(25-19 25-22 22-25 23-25 15-7) 승리를 거뒀다.

승점 2를 추가한 현대캐피탈은 19(7승 3패)로 승점 1을 얻은 3위 OK저축은행(6승 4패, 승점 18)을 제치고 2위를 지켰다.

 

▲ 천안 현대캐피탈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20일 안산 OK저축은행전 득점 후 동료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지난 1라운드에서 강력한 서브를 바탕으로 셧아웃 승리를 챙겼던 현대캐피탈은 1,2세트를 쉽게 챙기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의 저력 또한 만만치 않았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공격성공률이 반토막나며 12득점에 그쳤던 요스바니는 3세트 11점, 4세트 10점을 책임졌다. 특히 3세트 요스바니의 공격 점유율은 78.26%에 달했지만 현대캐피탈은 쉽게 그를 막아내지 못했다.

세트스코어 2-2로 맞선 5세트에 승부가 갈렸다. 현대캐피탈은 요스바니가 힘을 쓸 틈도 주지 않고 거세게 몰아붙였다.

파다르의 백어택과 신영석의 스파이크 서브 성공으로 앞서간 현대캐피탈은 3-2에서 김재휘의 연속 블로킹으로 5-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타임을 불렀지만 이후에도 전광인과 김재휘가 또다시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추가 현대캐피탈로 기울기 시작했다.

파다르는 오픈 공격에 이어 서브에이스까지 꽂아 넣었고 파다르는 5세트에만 6득점, 팀에 승리를 안겼다.

5세트 결정적인 서브에이스를 기록한 파다르는 후위 공격 13개, 블로킹 6개, 서브에이스 3개로 올 시즌 개인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시즌 4호이자 개인 통산 11번째 기록이다. 더불어 파다르는 이날 V리그 남자부 역대 4번째로 서브 득점 200개 고지를 밟았다. 82경기 만에 기록을 달성하며 이 부문 최소 경기 신기록(종전 밋차 가스파리니 83경기)을 갈아치웠다.

요스바니는 이날 홀로 36득점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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