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스몰톡Q] '국가부도의 날' 김혜수 "여성 배우들과 연대감… 뭉클하다"
상태바
[스몰톡Q] '국가부도의 날' 김혜수 "여성 배우들과 연대감… 뭉클하다"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11.21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국가부도의 날'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김혜수가 여성 영화인들에 대한 연대감을 표현했다.

21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국가부도의 날' 라운드 인터뷰에서 배우 김혜수는 영화 에필로그에 특별출연하는 한지민과의 호흡에 대한 질문에 여성 배우들이 가지고 있는 연대감에 대해 설명했다.

김혜수는 "(여성 배우들과의) 연대감이 정확한 표현 같다. 같이 가는 거다. 제 작품이 아니여도 이입이 된다. (여배우들이) 얼마나 눈물나는지 알기 때문에…, 어쩌다 갑자기 유의미한 성취를 이루는 것이 아니다"고 여성 배우들과 특별한 연대감을 느끼는 이유를 말했다.

 

배우 김혜수 [사진 = 호두유엔터테인먼트 제공]

김혜수는 "연대감을 느끼면 뭉클해진다. 그런데 또 개인적인 친분이 없는 동료 배우에게 그 감정을 전하기가 어색하고 어렵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말을) 해주고 싶다. 정말 알겠다고, 해내주셨다고. 그래서 말할 수 있는 찬스가 있을 때 놓치지 말고 (감동을) 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영화 '국가 부도의 날'은 여성 캐릭터의 세밀한 묘사로 호평받고 있다. 김혜수는 "실제 저희 영화 제작자가 여성이다. 현장 프로듀서도 여성이었다"며 멋진 여성 캐릭터를 만들 수 있었던 현장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김혜수는 "작품으로 만났을 때, '멋진 여성 캐릭터를 만들어보자'고 이야기 하지는 않았다. 저도 그걸 염두에 두고 연기하지 않았다. 다만 이 작품을 만났을 때 영화의 목표를 놓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영화가 공개되기 전까지도 많은 분들이 노력의 끈을 놓지 않았고, 그래서 유의미한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영화 '국가 부도의 날'은 1997년 외환위기를 소재로 한 영화다. 오는 11월 28일 개봉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